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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짜리 세단의 대변신"... 제네시스 G80, 슈퍼카급 고성능차로 재탄생?

  • 기사입력 2024.03.27 13:00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공개
- 공격적인 카본 범퍼, 오버펜더 장착
- 출시할 경우 가장 강력한 제네시스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여러 차종을 전시했다. 그중 G80 마그마 스페셜은 콘셉트 카가 아닌 G80 양산차를 기반으로 고성능에 맞게 다양한 튜닝을 거쳤다. G80 마그마 스페셜은 쇼카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제네시스가 고성능 디비전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네오룬 콘셉트를 비롯한 여러 차종을 선보였다. 향후 출시 예정인 GV90의 콘셉트 카 버전인 네오룬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제네시스가 새로 내놓은 프로그램인 마그마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마그마는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렉서스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F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마그마 프로그램의 손을 거친 전시차는 총 4종이다. 마그마라는 이름에 맞게 모두 주황색의 대표 컬러를 두르고 나타났다.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그중 가장 현실성이 높은 차는 G80 마그마 스페셜이다. 다른 차처럼 콘셉트 카로 나온 것이 아닌 실제 양산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G80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고성능에 맞게 여러 부분에 변화를 줬다. 전체적으로 이대로 출시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상당한 완성도를 보였다.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후드에 위치한 방열구(사진=양봉수 기자)

G80 마그마 스페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격적으로 변한 전면 범퍼다. 검은색 크레스트 그릴 밑으로 자리한 거대한 하단 그릴은 이전 제네시스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이를 받치는 카본 프레임은 국산차에서 꿈도 꾸지 못했던 부분이다. 후드에는 엔진 열을 빼내기 위한 두 개의 구멍을 뚫었고 주변을 검게 칠해 또 다른 디자인 포인트를 뒀다.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측면(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이 신은 21인치 휠. 오버펜더가 눈에 띈다.(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이 신은 21인치 휠. 오버펜더가 눈에 띈다.(사진=양봉수 기자)

측면은 카본 프레임 범퍼에서 넘어온 검은색 장식이 가로지른다. 여기에 기존 G80 대비 상당히 부풀은 앞뒤 펜더도 확인할 수 있다. 펜더뿐만 아니라 앞뒤 윤거도 확대해 조종성과 안정성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휠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서 스포티하게 바뀌었고 크기 역시 21인치로 커졌다.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후면(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후면(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트렁크에 부착된 카본 립스포일러(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 트렁크에 부착된 카본 립스포일러(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에 쓰인 퀵실버 머플러(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에 쓰인 퀵실버 머플러(사진=양봉수 기자)

후면도 기본 G80과 크게 다르다. 트렁크에는 카본 립스포일러가 붙었다. 범퍼는 하단에 카본 스플리터와 원형 머플러로 자신이 고성능 모델임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특히 기존 크레스트 디자인 형태로 감싼 배기구를 없애고 완전히 노출한 머플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머플러 전문 브랜드인 퀵실버 제품을 장착했다.

▲제네시스 G80 퍼포먼스 실내(사진=974exotics)
▲제네시스 G80 퍼포먼스 실내(사진=974exotics)
▲제네시스 G80 퍼포먼스 실내(사진=974exotics)
▲제네시스 G80 퍼포먼스 실내(사진=974exotics)

실내는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작년 12월 두바이에서 모습을 비췄던 G80 퍼포먼스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G80 퍼포먼스는 주황색 스티치로 가득한 퀼팅 가죽과 함께 1열에는 세미 버킷 시트를 장착했다.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전반적으로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물씬 풍겼다.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80 마그마 스페셜(사진=양봉수 기자)

한편, G80 마그마 스페셜의 성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실제로 나온다면 역대 제네시스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제네시스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G90과 GV80 쿠페에 들어간다. V6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에 e-슈퍼차저를 추가해 최고출력 415마력과 최대토크 56.0kg.m를 발휘한다. G80 마그마 스페셜은 이보다 높은 수치가 기대된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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