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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슈퍼카 등장?"... 페라리도 능가하는 포스의 콘셉트카 정체는?

  • 기사입력 2024.03.27 18:21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 발표
- 기반 마련한 GV80 쿠페 콘셉트
- 레이싱게임 감성 담은 X VGT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제네시스가 뉴욕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네오룬 콘셉트와 고성능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는 브랜드 본연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고성능의 결합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이 '마그마'라는 이름으로 정립되기 이전부터 제네시스는 고성능 럭셔리 성격을 갖춘 콘셉트카를 대중에게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뉴욕 행사에서 함께 전시된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와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VG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최현진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최현진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GV80은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실내외 디자인과 상품성의 개선도 주목받았지만, GV80 쿠페라는 파생 모델의 등장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 GV80 쿠페의 디자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던 모델이 바로 1년 전 공개된 GV80 쿠페 콘셉트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GV80 쿠페 콘셉트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이 가장 잘 드러나는 모델 중 하나다. 고성능 차와 SUV라는 상반된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고성능을 갖추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적이다. 앞 범퍼에 있는 4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준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측면부는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이다. 이러한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에 의해 더욱 더 부각된다. 이와 대비되는 근육질 펜더도 강인한 멋을 더한다.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루프는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경량화를 꾀해 역동적 주행을 가능케 한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만의 두 줄 시그니처 디자인이 매끄러운 후면 램프로 표현됐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와 스포일러 립을 적용해 고속주행 시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며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차종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된 마그마 컬러 역시 대담한 디자인을 부각시킨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실내(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실내(사진=제네시스)

실내는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격자무늬 이중 스티칭, 오렌지색 테두리,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버킷 시트는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2열까지 장착된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주황색 라인이 강조된 퀼팅 패턴과 탄소섬유 재질의 등받이가 시선을 모은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VGT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VGT(이하 X 베를리네타 VGT)'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싱 게임 프랜차이즈인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 시리즈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배경에 걸맞게 공개 장소 역시 지난해 12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파이널 경기였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X 베를리네타 VGT의 외관은 GV80 쿠페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의 고유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토대로 한다.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언어를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춰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램프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적이다. 해당 쿼드램프는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측면부의 경우 넉넉한 대시 투 액슬을 통해 운전석과 엔진을 뒤쪽으로 배치하는 미드엔진 레이아웃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전면부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후면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실내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정보 센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레이스 트랙에서의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마그마의 토대를 마련한 두 콘셉트카는 27일(현지시각 기준)부터 시작되는 2024 뉴욕 오토쇼에 전시될 예정이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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