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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바뀐 듯 많이 바뀌었네"... 벤츠 신형 오프로드 SUV, 새로 추가된 핵심 기능은?

  • 기사입력 2024.03.28 11:15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벤츠,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최초 공개
- 디자인 유지하되 전기차 고려 요소 가미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추가, 성능 개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고유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하고 험로 주행 시 전방 지형 파악에 도움을 주는 ‘투명 보닛’ 기술을 탑재했다. 벤츠는 G클래스 부분 변경에 이어 연내 G클래스 전기차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는 27일 ‘더 뉴 G-클래스(이하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이른바 ‘지바겐’으로 잘 알려진 G클래스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45주년을 맞았다. 이에 맞춰 2018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첫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외관 디자인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G클래스인 만큼 이번 부분 변경 모델에서 크게 손보지 않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평 줄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전면 범퍼에 디테일 장식을 추가했다. 후방 카메라 위치만 수정됐을 뿐 전체적인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G 위장막 테스트카(사진=motor1)
▲메르세데스-벤츠 EQG 위장막 테스트카(사진=motor1)

여기에 순수 전동화 G클래스인 ‘EQG(가칭)’를 위한 요소가 여럿 추가됐다. A필러에 클래딩을 추가하고 지붕에 립 스포일러를 장착했으며 단열재도 집어넣었다. 벤츠가 EQG 공개를 연내로 예고한 가운데 이와 연관된 부가적 요소를 미리 선보이며 ‘전기 지바겐’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인테리어는 외관보다 변화 폭이 크다.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같은 사양이지만 G클래스 최초로 터치스크린 기능이 들어갔다. 이전까지만 해도 컨트롤러로만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해소됐다. 역시 기존에 없었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됐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드 주행 관련 편의 기능도 새로 들어갔다. 대표적으로 ‘투명 보닛’은 험로 주행 시 운전자가 확인할 수 없는 차량 바로 밑 상황을 가상 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G클래스만의 아이덴티티인 세 개의 디퍼렌셜 잠금 버튼을 유지하면서 그 주변 배치를 바꿨고, 오프로드 콕핏 버튼을 추가해 오프로드 모드에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다. 각각 G 500, G 450 d, 그리고 AMG G 63이다. 이 중 직렬 6기통 3.0L 디젤 터보 엔진을 얹은 G 450 d는 국내 판매 중인 G 400 d의 개선형 모델이고 V8 4.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의 AMG G 63도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엔진 형식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 시동 모터(ISG)가 들어간 것이 차이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이를 통해 G 450 d는 G 400 d 대비 37마력 상승한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는 5kg.m 오른 76.5kg.m를 달성했다. AMG G 63은 기존과 동일한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6kg.m이나 벤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추가로 20마력과 20.4kg.m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G 500은 최고출력 449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편,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국내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시장 기준이며 국내 도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 예상 모델은 기존 판매 사양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G 450 d와 AMG G 63이 될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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