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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왜 그랬냐면”… 윤석열 대파는 뿌리 하나값이라던 이수정의 황당 해명

  • 기사입력 2024.03.28 11:46
  • 기자명 전재훈 기자

- 국힘 이수정 후보 SNS 통해 유감 표명
- 이수정 "대파 반짝 세일이 맞았다"
- 대파값 옹호 발언 해명에도 논란 여전

[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옹호하다 논란이 되었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또 다시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비판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이 후보는 2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해보니 반짝 세일이 맞았다”며 대파 논쟁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관련 보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진행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됐다. 지금도 고령의 친정 어머니와 시아버님과 함께 장을 보는데 대파 가격을 모르겠냐”고 반박했다.

또한 “제발 본질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언론에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의 윤 대통령 대파 옹호 발언은 지난 25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발생한 일이다. 당시 이 후보는 “875원은 아마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많은 이들의 조롱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이수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바이든 날리면 시즌2다”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대파 발언 해명글 (사진=이수정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대파 발언 해명글 (사진=이수정 페이스북)

대파 발언 옹호 논란이 계속되자 이후 이수정 후보는 본인 SNS에 20초 정도의 ‘대파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라며 본인이 직접 시장에서 산 대파의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 영상 역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수많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파 영상이 조롱을 받으며 공격을 당하자 이 후보는 즉각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하여 영상 촬영과 삭제 이유에 대해 “공약이 중요하지 대파 국면은 이제 끝이다. 농담을 다큐로 받았다고 할까, 굉장히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파 가격을 두고 지금도 여전히 논쟁이 되고 있는데 가정주부 입장에선 정쟁으로 확대된 것이 웃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 높였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런 이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응은 냉랭하다. 이 후보가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정확히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옹호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이 후보 스스로 윤 대통령 대파 발언에 대해 잘 몰랐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정 후보는 국민의힘 열세로 꼽히는 수원정에 출마해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JTB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33%를 얻어, 44%를 얻은 김준혁 후보에게 10% 넘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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