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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목 타는 민주당?"... 갑자기 몸 사리는 이재명, 놀라운 예상 의석수

  • 기사입력 2024.03.29 13:13
  • 기자명 장은송 기자

- "200석 획득? 불가능한 얘기"
- "단 몇 표 차로 승부날 것"
- "절대 교만하지 않겠다"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다소 착잡해 보이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 대표는 범야권이 200석을 획득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 대표는 계양역에서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를 타고 계양구 곳곳을 돌았다.

이 대표는 "151석을 차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절박하게 꼭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태웅 용산 후보와 관련해서도 "단 몇 표 차로 승부가 날 것 같다. 지난 선거도 그랬고 이번 선거 역시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도 비슷하다고 한다"며 "단 한 표로 이 나라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51석 승리'가 목표라며 1당을 차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여유가 없다. 한 표가 부족하다. 절대 교만하지 않겠다"며 유권자들에 읍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판세에 ‘역결집’을 노리고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보들을 향해서는 "지지율은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국민들의 마음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며 "우리가 고개를 쳐드는 순간에, 우리가 교만한 생각을 마음에 품는 순간에 국민들께선 우리를 경계하실 것이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절박하게 국민들께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세차에 탑승해선 "민주당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 나라 주권자로서 승리해야 한다"며 "공정한, 성장하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정치를 향한 무관심은 중립처럼 보여도 그건 중립이 아니라 기득권 체제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SBS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한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우리 정치 지형은 여전히 51대 49로 팽팽하다"며 "어느 한쪽이 200석을 가져갈 만큼 우리 정치지형이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76.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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