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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형 SUV 메르세데스-AMG GLS 63 스파이샷 포착

  • 기사입력 2019.03.27 10:0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GLS의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히 말하면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된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GLS 63이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기 때문에 신형 GLS의 모습을 확인하기 부족함이 없다.



BMW에서 새롭게 풀사이즈 SUV인 X7을 내놓자 다급해진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신형 GLS를 준비 중이다. 현재 판매 중인 GLS의 경우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세련됐지만 실내는 이전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을 벗어나지 못해 외관보다 구형티가 많이 났지만 차세대 모델부터는 달라진다.



차량 전체에 걸쳐 위장막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변화를 확인하기엔 충분하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는 풀사이즈 SUV에 걸맞게 이전과 유사하며, 거대하다. 또한 그릴 중앙엔 커다란 메르세데스-벤츠 엠블럼이 위치해 당당한 외관을 완성시킨다. 신형 GLS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을 부분은 그릴보단 헤드램프다. 헤드램프의 크기는 이전보다 줄어들며 테두리를 신형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델들처럼 부드럽게 처리해 우아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래급인 GLE의 확장판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측면은 풀사이즈 SUV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풀사이즈 SUV들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각 필러 부들을 꼿꼿하게 세워 널찍한 실내공간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는데 신형 GLS 역시 동일한 특징이 나타난다. 거기에 추가로 직선을 강조한 벨트라인까지 더해져 크기는 더 커 보인다. 3열 유리의 경우 위장막으로 가려졌다. 그러나 수직형의 D 필러와 어울리도록 직사각형 틀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면 역시 큰 변화를 맞는다. 기존 GLS 역시 가로형의 넓은 테일램프를 사용했다. 그러나 테두리를 날카롭게 처리해 우아함보단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신형 GLS의 경우 가로형 테일램프를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테두리를 헤드램프처럼 둥글게 처리해 우아함을 강조한다. 범퍼 하단엔 배기량별 다른 머플러가 적용되며,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모델은 AMG답게 쿼드 타입 듀얼 트윈 머플러가 적용됐다.



이번 스파이샷엔 실내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는 단서들은 이미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하위 메르세데스-벤츠 SUV 들과 동일한 수직형 레이아웃을 기조로 시야의 답답함을 줄이며, 차급에 걸맞게 고급스러움을 입힌다. 또한 GLS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를 적용해 한층 더 진보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안전사양을 모두 품는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된 차세대 GLS AMG 63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료 효율까지 좋아진다. 기존 GLS AMG 63에 장착됐던 5.5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은 다운사이징을 거친 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아직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5.5리터 엔진의 557마력의 최고출력보다 상승한 최고출력과 연료 효율을 발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형 GLS는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MG GLS 63은 이보다 뒤에 출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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