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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출시될 닛산 신형 알티마 경쟁력은?

  • 기사입력 2019.05.27 11:3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3월 열렸던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됐던 신형 알티마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식 개장 하루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프레스 브리핑 행사에서 닛산은 올해 여름 신형 알티마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동급의 일본 중형차들 대비 비교적 늦은 시기에 출시되는 만큼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을지 궁금해진다. 
 

스포티한 디자인 
중형차들이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해 스포티함을 뽐내지만 신형 알티마는 전형적인 세단의 차체를 그대로 유지한 체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뽐낸다. 신형 알티마는 지난 2017년 공개된 닛산의 V 모션 콘셉트카를 기조로 디자인됐다. 전면의 경우 커다란 V 모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위로 갈수록 높아지는 헤드램프와 화살촉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의 경우 전형적인 전륜구동형 세단의 비율을 갖고 있으며, 날렵한 루프라인은 없지만 뒤로 갈수록 살짝 높아지는 벨트라인과 도어 핸들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뽐낸다. 게다가 C 필러의 중앙을 검은색으로 처리해 루프라인이 낮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착시효과를 만들었다. 
 

후면의 경우 곳곳에 스포티한 요소들을 적용했다. 이전 모델부터 적용됐던 날카로운 형상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강인함을 표현했는데, 신형 알티마에서는 헤드램프와도 유사하게 디자인해 일체감도 이뤘다. 게다가 테일램프 테두리를 검은색으로 마감해 테일램프의 형상이 더욱 눈에 띄도록 만들었다. 또한 트렁크의 끝부분을 살짝 올라가게 처리해 스포일러를 부착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고, 듀얼 머플러를 채택해 스포티한 디자인의 정점을 찍었다. 
 

외관과 대비되는 간결한 실내 디자인 
스포티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좌우 대칭형 센터패시아의 상단부에는 플로팅 타입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공조기가 자리 잡고 있다. 운전석 역시 전자식 계기반을 사용하기보단 아날로그와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면서도 스티어링 휠의 경우 D 컷 방식을 사용해 스포티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1열의 경우 닛산의 자랑인 미국 나사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무중력 시트가 적용된다. 게다가 높은 허리 지지부는 주행 중 탑승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늘어난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 연출 
신형 알티마는 휠베이스를 연장해 더욱 널찍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기존의 경우 2,775mm였지만, 신형의 경우 2,824mm로 길어졌다. 이는 상위 차량인 맥시마보다 긴 수치다.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등 동급 수입 세단과 비교 시 어코드보다 6mm 짧고, 캠리보다는 단 1mm 짧아 비슷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반자율 주행을 가능케 하는 프로 파일럿 적용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산차도 대부분 지원하는 반자율 주행 기술은 신형 알티마 역시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닛산의 반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 파일럿을 통해 앞차와 거리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보조, 차선이탈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사양들이 어우러져 운전자의 운전을 돕는다. 
 

신형 알티마도 적극 동참, 다운사이징 엔진 
신형 알티마에는 인피니티도 사용 중인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알티마의 2.5리터, 3.5리터 가솔린 엔진보다 확 낮춰진 배기량이다. 알티마에 장착될 예정인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248마력의 최고출력과 3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데, 기존 3.5리터 가솔린 엔진보다 마력은 낮지만 토크는 더욱 강력하다. 미션의 경우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무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저렴한 가격이 무기였던 알티마, 신형은 과연? 
현재도 판매 중인 알티마의 경우 기존 수입 중형 세단의 가격 정책을 비웃듯, 2,900만 원대로 책정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알티마만의 강점이자 무기로 통했다. 실제로 국산 중형차와 비슷하거나 상위 트림의 경우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물론, 그만큼 상위 트림 대비 편의사양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부족함은 없는 구성이었다. 과연 신형 모델에서도 기존의 저렴한 가격정책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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