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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현대 베뉴 국내 포착, 작은 차체 실감 안 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9.06.13 08:3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출시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대 베뉴가 위장막을 제거된 모습이 국내의 한 휴게소에서 포착됐다. 이미 국내에서도 여려 차례 소개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

이미 해외 곳곳 출시하고 있는 글로벌 차량인 만큼 디자인은 완전히 공개돼 국내에서 포착된 베뉴 역시 위장막을 제거한 채 국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특히나 이번 공개된 베뉴의 경우 국내 법규를 충족하는 완성형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로써 그 모습을 미리 확인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됐던 차량과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법규 문제도 있지만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차량들의 경우 흔히 말하는 깡통 수준의 외관 디자인을 갖춘 만큼 국내에서 포착된 이번 베뉴는 최하위 트림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플랜트닥터님)

그릴의 경우 검은색으로 단순하게 처리를 했다. 이는 국내 양산 모델에서는 별도의 색상으로 도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범퍼 하단부 좌우 양 끝에 적용됐던 악세사리 역시 검은색으로 처리된 모습이 확인 가능한데, 이 역시 트림 별로 색상의 차이를 보일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측면 역시 마찬가지다. 국산 차량 대부분 최고 트림에 가깝게 되면 측면 펜더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이 사이드미러로 위치가 변경된다. 그러나 포착된 베뉴의 경우 펜더에 방향지시등이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최하위 트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휠 역시 뉴욕 오토쇼에서 보여준 휠과 다르게 단순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루프와 C 필러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인 것 등 여러 가지 특징들 때문에 최하위 트림으로 추측된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플랜트닥터님)

그러면서도 후면의 경우 하위 트림과 최상위 트림의 차이가 적다. 특히 테일램프의 경우 현대차는 LED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치 LED 램프를 사용한 것처럼 보는 위치에 따라 반짝거릴 수 있도록 렌티큘러 렌즈를 삽입했다고 밝혔는데, 국내에서 포착된 베뉴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베뉴의 경우 오는 7월 현대 엑센트가 단종되며, 국내에 투입될 예정이다. 엔트리급을 지향하는 만큼 베뉴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는 차체 크기다. 공개된 베뉴의 전장 X 전고 X 전폭은 각각 4,040 X 1,565 X 1,770 mm로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포착된 베뉴의 차체 크기는 작아 보이지 않는다. 

이는 현대의 여타 SUV들이 전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전고를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기아 레이가 국내 경차 기준에 맞춰 기아 모닝과 동일한 전장과 전폭을 갖췄지만, 높은 전고로 인해 한층 커 보이며, 실제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플랜트닥터님)

베뉴 역시 전고를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옆에 위치한 해당 연식의 싼타페의 경우 사양에 따라 1,715mm부터 1,750mm의 전고를 자랑하는데, 베뉴는 이보다 도 높은 전고로 체급보다 차체가 한층 커 보인다. 이는 실내 공간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높은 헤드룸으로 탑승자의 답답함을 줄여 부족함 없는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실제로도 베뉴는 작은 전장을 높은 전고로 상쇄시켜 부족함 없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전고를 강조한 디자인과 중형 SUV와 비슷한 전고로 결코 작지 않은 차체를 갖춘 현대의 차세대 엔트리 SUV 베뉴는 올해 7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소비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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