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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미국에선 국내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다?

  • 기사입력 2019.06.21 13:0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 팰리세이드의 미국 투입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018 LA오토쇼를 통해 최초 공개됐던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먼저 데뷔했지만, 공식 판매는 한국에서 먼저 이뤄졌다.
 

미국의 경우 형제 차량인 기아 텔루라이드가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데, 텔루라이드의 연이은 호평으로 팰리세이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아직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연달아 팰리세이드의 예상 가격을 기사로 내보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중이다.

현재는 현대 미국 홈페이지에도 정식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외신들은 가격과 함께 기본적용 사양을 상세하게 서술했다. 미국 팰리세이드는 국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고, 사양에서는 오히려 국내 모델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국내와 동일한 3.8리터 V6 가솔린 모델이 기본 적용돼, 가격을 비교하기 더 쉽다. 미국 팰리세이드의 시작 가격은 3만 1,550달러로 이는 한화 약 3,740만 원이다. 국내의 경우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의 가격이 3,475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300만 원 정도의 차이다. 
 


또한 미국 팰리세이드 기본 트림의 경우 편의사양은 국내 모델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듀얼 에어컨과 스마트키 시스템 등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안전규제가 국내보다 엄격한 만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있는데, 국내 모델의 경우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서 기본 제공 중이다.

미국형 팰리세이드는 국내와 달리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트림은 SEL이 될 예정이며, 시작가격은 한화 약 3,97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팰리세이드의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보다 약 60만 원 더 저렴하다. 
 


그러나 두 번째 트림의 구성 역시 국내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국내 모델의 익스클루시브 사양이 기본 적용되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외관의 경우 새틴 크롬이 적용된 그릴과 도어 핸들, LED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사이드미러 등이다. 실내의 경우 스마트 키와 듀얼 에어컨, 2열의 독립 시트 등인데, 이러한 대부분의 기능은 국내 팰리세이드의 익스클루시브부터 폭넓게 적용된 사양들이다.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트림은 4만 4,700달러로 한화 약 5,290만 원이다. 리미티드 트림의 경우 국내의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비슷한 수준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된다. 듀얼 선루프, LED 헤드램프, 레인 센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추가된다. 또한 실내의 경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열선 및 통풍 시트, HUD 등이 추가된다. 
 

또한 미국의 경우 12.3인치의 계기반과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 등이 적용되는데, 이러한 기능은 최근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적용되는 사양들이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팰리세이드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국내에서는 H-트랙으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트림에 상관없이 1,700달러에 제공된다. 이는 한화 약 201만 원 수준으로 국내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올여름 미국에서 정식 출시를 예고한 팰리세이드는 현재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꽤 긴 출고 대기 기간을 자랑하는 현대의 대형 SUV다. 국내의 높은 인기를 미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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