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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ASC 개발, 하이브리드 효율 더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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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ASC 개발, 하이브리드 효율 더 높아질 것
  • 기노현 기자
  • 승인 2019.07.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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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주행모터를 활용한 능동 변속제어(Active Shift Control, 이하 AS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SC 제어 로직은 하이브리드 주행 모터를 활용해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정밀 제어하는 신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비 30% 빠른 변속 속도, 높은 효율, 변속기 내구성 개선 등 3가지 요소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곧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내연기관을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다단변속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와 달리 토크컨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토크컨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동력 손실은 감소하지만, 변속이 느리거나 변속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은 주행감각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떨어지고, 운전자의 의도보다 느린 반응을 보여주는 경우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ASC 기술 개발을 통해 별도의 장치 추가 없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어기의 로직을 이용해 주행모터가 변속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자동변속기의 원활한 변속을 위해 엔진과 변속기의 회전속도를 일치 시켜줘야 하는데, ASC 제어 로직을 통해 센서가 초당 500번 회전 속도를 모니터링 하면서 변속기의 회전 속도를 엔진 회전 속도와 동기화 시켜주는 원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변속시간은 기존 500ms에서 30% 단축시킨 350ms가 소요되어 가속성능과 연비향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변속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변속기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덕분에 ASC 기술이 처음 적용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연비는 10% 이상,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2초가량 단축됐다.

장경준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개발한 ASC 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n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