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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XC90, 유독 변화가 적은 이유는?

  • 기사입력 2019.10.08 22:09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10월 1일(화) 볼보 XC90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이번 출시된 XC90 부분변경 모델은 다른 차량의 부분변경과 모델 달리 크게 눈에 띄는 변화가 많지 않았다.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 크롬 장식, 신규 휠 디자인 등이 있고, 실내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월넛 소재를 마감으로 사용해 분위기를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의 변화보다는 외관과 실내 디자인의 디테일을 다듬고, 고급감을 더하는 수준이었다.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기존 XC90의 높은 완성도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변화를 준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2세대 XC90은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많은 수상을 할 만큼 완성도가 높은 상태였다. 오히려 대대적인 변화는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기존 모델은 구형 느낌이 강해지기 때문에 기존 고객들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디자인의 큰 틀은 유지하고, 곳곳의 디테일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은 동결한 것이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이다. 덕분에 기존 고객의 만족도도 잡고, 부분변경 모델 구입 고객 역시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은 엔트리 트림인 모멘텀 트림과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디자인 차이를 줄여 모든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2L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D5(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 2L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T6(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0.8kg.m)까지 총 세 가지 라인업을 유지했다. 세 가지 파워트레인 모두 볼보의 드라이브 E-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되어 터보엔진의 단점인 터보랙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3L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출력을 발휘하고, 공차중량이 2톤이 넘는 XC90에게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파워트레인 변경 필요성도 없었다.
 

한편, 볼보 XC90의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XC90 D5 8,030만 원~9,060만 원, XC90 T6 8,220만 원~9,550만 원, XC90 T8 1억 1,020만 원~1억 3,780만 원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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