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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와 똑 닮은 자율주행, 현대차그룹 인공지능 기반 ADAS 개발

  • 기사입력 2019.10.22 15:55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월)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학습하고, 이에 맞춰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 SSC-ML(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속 유지와 동시에 앞차의 속도에 따라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주요 기능이다.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등 주행 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선택해야 하고, 조절되는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운전자에 따라 이질감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평소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학습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운전자와 유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운전 상황과 운전 패턴 정보를 제어 컴퓨터로 보내고, 정보를 통해 주행습관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크게 앞차와의 차간거리, 가속력, 반응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주행 속도, 주변 차량과의 거리 등 모든 주변 조건을 고려해 주행 패턴을 파악한다.
 


덕분에 다른 설정 없이 시내 저속 구간과 고속구간의 주행패턴을 따로 파악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특별한 조작 없이 시내 구간에서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좁게 운행하고, 고속 주행 간에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멀게 유지할 수 있다. 주행 성향은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안전운전에 벗어난 주행성향은 반영하지 않도록 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2 (HDA 2, Highway Driving Assist 2)와 함께 적용해 자율주행 레벨 2.5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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