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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車 볼보 신형 S90, 내수 시장에서도 MVP 차지할까?

  • 기사입력 2020.08.21 10:35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수 판매 증가
- 하반기 E 세그먼트 경쟁 심화될 듯
-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기본기가 중요
- 볼보자동차가 가장 먼저 공격적인 시작 알려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최근 공개된 국내외 자동차 관련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세가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와 영국의 감소폭은 각각 51.8%, 48%에 달했으며, 미국과 중국도 각각 23.8%, 16.7%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6.6%의 성장세를 기록해 국가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작년 12위에서 6위로 무려 6단계나 오른 셈이다.
 

▲볼보 S90 엠블럼(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에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재평가하며, 빠르게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수입차 시장 내 주요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E 세그먼트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BMW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은 이미 국내에서 세계 최초 공개를 알렸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도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90 부분변경 모델은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동시에 손흥민 선수를 내세워 브랜드 가치의 혁신과 리더쉽, 스웨디시 럭셔리를 전달하는 등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바야흐로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다운사이징 모델과 PHEV 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 모델에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으로 친환경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볼보 S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주행(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출시가 임박한 S90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B5)은 출발 가속과 동시에 모터 출력이 더해져 더욱 민첩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은 87마력의 전기모터 출력이 더해져 총 40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전장은 기존대비 125mm가 증가하면서 5,090mm에 달하게 됐다. 동급에서 가장 긴 모델로 꼽혔던 제네시스 G80보다 무려 95mm가 더 길고, 상위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는 65mm, BMW 7시리즈와 비교해서도 전장은 30mm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크기가 커졌다. 휠베이스 역시 3,061mm로 동급 최고 수치로 제네시스 G80 대비 51mm 더 길고, 상위모델들과 비교해도 오히려 더 길거나 비슷하다.
 

▲볼보 S90의 1열 모습(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게 아니라, 사양도 기함에 걸맞는 수준으로 대폭 개선됐다. 전 트림에 볼보자동차의 실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인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기존에는 T8 인스크립션 트림에만 적용됐던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확대 적용된다. 게다가 파노라믹 선루프를 비롯해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능까지 전 트림 기본 탑재되면서 제품 자체의 사양도 높아졌다.

가장 상위 트림인 T8 인스크립션의 경우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뒷좌석 전동 햇빛가리개도 적용되고, AWD와 에어 서스펜션까지 탑재해 편의사양부터 주행성능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B5 모멘텀 기준 6,030만 원부터 시작하고,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은 8,540만 원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무상 보증 기간도 5년 또는 10만 km까지 제공하며, 이 기간 동안 무상으로 소모품 교환까지 받을 수 있다.
 

▲볼보 S90 후측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격전지인 프리미엄 E 세그먼트 세단 시장의 고객들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형 S90은 이에 대해 스웨디시 럭셔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라며, “볼보가 전하는 사용자와 탑승객, 나아가 환경에 대한 배려를 통해 그 동안 동급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럭셔리 세단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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