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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앞으로 출시될 기아차 디자인도 이렇게 바뀌나?

  • 기사입력 2021.03.01 18:5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출시를 앞둔 기아 K8이 외장 디자인을 공개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7의 뒤를 이어 출시될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기존 쏘렌토, 카니발과는 달라진 디자인이 적용돼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디자인 테마의 힌트를 품고 있다.
 
▲기아 K8(사진=양봉수 기자)

디자인이 공개된 K8을 실제로 목격했다. 기아의 기존 준대형 라인업인 K7보다 숫자가 높아진 K8은 5미터가 넘는 전장 갖춘다. 실물로 마주한 K8은 예상보다 더 큰 무게감을 갖고 있었다. 긴 전장과 그에 못지않게 강렬한 차체 선들 덕분이었다.
 
또한, K8은 현재 기아의 인기 차종인 카니발과 쏘렌토의 디자인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1세대 K9의 웅장함을 연상시킨다. 카니발과 쏘렌토의 경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주간주행등이 더해져 그릴과 헤드램프가 마치 하나의 부품처럼 보이게 꾸몄다. 이는 카니발, 쏘렌토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다.
 
▲기아 K8(사진=양봉수 기자)

반면, K8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볼 수 있다. 그릴과 헤드램프는 서로 이어지지 않은 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다. 한동안 존재감이 적었던, 호랑이코 그릴은 다시 K8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특히 범퍼와 경계가 모호하고, 커다란 크기가 1세대 K9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그릴의 색상을 차체와 동일하게 만드는 센스도 발휘했다.
 
헤드램프의 기술력이 좋아져 헤드램프가 작아지긴 했지만, 헤드램프의 날카로운 눈매 역시 1세대 K9과 유사하다. 툭 튀어나온 그릴보다 헤드램프가 안쪽에 위치해 입체감을 살린 것 역시 비슷하다. 주간주행등은 범퍼 하단부에 별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아 1세대 K9(사진=기아) 

K8은 1세대 K9의 디자인을 적절히 반영했고, 최신 트렌드까지 입혀 현재 기아 라인업 중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디자인을 강조한 기아이기에 이러한 K8의 디자인은 미래에 펼쳐질 기아의 디자인을 예상해볼 수 있는 힌트가 될 수도 있다.
 
▲제네시스 G90(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을 선언하며, 플래그십 세단인 G90을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을 앞서 공개했다. 이제는 제네시스의 모든 차량들의 두 줄로 구성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커다란 크레스트 그릴을 사용한다.
 
기아는 구형 K7을 통해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어지고 동시에 음각 그릴로 입체감까지 살린 디자인을 처음 선보였고, 이후 K5를 통해서는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이 어우러진 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K8은 다시 그릴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시 바뀐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또한 K8은 기아의 최신 엠블럼이 처음 적용된 차량이기 때문에 기존의 작은 엠블럼을 사용하다 신규 엠블럼으로 교체될 기아의 차량들보다 이질감도 덜하다.
 
현재 K8의 디자인은 여러모로 기아의 라인업 중 독창적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K8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좋기 때문에 K8의 디자인 특징이 다른 차량에도 반영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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