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가 9월 1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수입 캠핑카 관련 이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교통환경과학연구소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수입 캠핑카에 대해 인증을 받지 않고, 계약금을 선취한 뒤, 인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소비자 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약 전 반드시 첨부된 자료를 통해 인증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교통환경과학연구소가 공개한 2017년 캠핑카 개별인증내역에 따르면 인증을 완료한 모델은 총 18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젤 모델은 올해 인증을 통과한 모델까지 포함해서 총 3대에 불과하다.
모터홈코리아가 2020년 파일럿 캠핑카, 2021년 파일럿 캠핑카에 대해 각각 인증을 완료했고, 디파츠가 폭스바겐 그랜드 캘리포니아 캠핑카 배출과 소음인증을 올해 7월 13일 마무리했다.
이외에 15개 차종은 전부 가솔린 모델이었으며, 올해는 포드 코치맨 20CB 캠핑카 사륜구동 모델이 유일하게 3월 18일에 인증을 마쳤다.
한편, 지난 8월에도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 권민재 회장은 “최근 인증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유럽 모터홈 수입 업체들이 인증을 통과한 것처럼 꾸며, 계약금부터 챙기는 경우가 많아 인증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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