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1년 9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1.10.07 07:0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9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9만 1,79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33.7% 하락한 수치다. 국산차 전체 판매량이 33.7%나 하락한 데에는 반도체 수급 문제와 더불어 추석 연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 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 GM)

10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582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8월 대비 24.3% 하락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소형 SUV의 판매량들이 하락한 상황인데, 준중형 SUV인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세대 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기아 니로(사진=기아)
▲기아 니로(사진=기아)

9위. 기아 니로(1,765대)
출시된 지 제법 시간이 흐른 니로지만 최근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에도 친환경 차량이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하이브리드 SUV와 순수 전기차가 라인업을 확장 중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친환경 차량들의 높은 관심은 니로에게도 이어졌고 니로는 순위권에 자주 오르고 있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8위. 제네시스 GV70(1,805대)
지난 8월과 동일하게 GV70은 SUV 전체 판매 순위 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량은 29.9% 감소했다. GV70뿐만 아니라 9월에도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은 80 라인업을 제외하고 하락세가 이어졌다. 판매량이 상승한 80 라인업도 8월과 비슷한 판매량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결국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 하락세는 9월에도 이어졌으며 GV70 역시 판매량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 투싼(사진=현대자동차)
▲현대 투싼(사진=현대자동차)

7위. 현대 투싼(2,093대)
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싼이지만, 판매량은 무려 45.2%가 감소했다. 물론 여기에는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가 최근 세대 변경을 진행해 신차 효과를 누린 탓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원활하지 못한 반도체 수급 문제와 제법 길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이 컸다.

▲현대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6위. 현대 싼타페(2,189대)
싼타페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과 8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로 판매량이 상승효과가 길게 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9월 싼타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336대를 판매하며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는 싼타페 전체 판매량이 하락한 가운데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량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5위. 기아 셀토스(2,630대)
다른 소형 SUV의 판매 순위가 매번 바뀌는 상황에서도 셀토스는 출시 이후 소형 SUV 판매 순위 1위를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그러나 판매량은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상위 모델인 스포티지가 최근 세대 변경을 진행하며 상품성이 크게 높아진 영향이 하위 모델인 셀토스에게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QM6(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QM6(사진=르노삼성)

4위. 르노삼성 QM6(2,833대)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9월에도 QM6는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르노삼성의 자존심을 지켰다. QM6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요인으로는 국산 SUV 중에서 유일하게 LPG 엔진을 사용하고, 가성비를 강조한 저렴한 가격이 손꼽힌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3위. 현대 펠리세이드(3,290대)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이 지난 8월 대비 18%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 시에도 35.1%가 감소한 판매량이다. 팰리세이드의 높은 인기와 상반되는 판매량이다. 팰리세이드의 지난 9월 판매량이 하락한 원인은 반도체의 원활하지 못한 수급과 추석 연휴 때문이었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을 보내는데, 적어진 생산량에 미국 수출 물량까지 더해져 국내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2위. 기아 쏘렌토(3,820대)
지난 8월 대비 판매 순위는 한 단계 상승했지만 판매량은 3.9% 감소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된 상황에서도 쏘렌토는 월간 6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8월부터 3천 중후반대로 떨어진 판매량이 9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쏘렌토의 신차효과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1위. 기아 스포티지(4,386대)
신차효과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쏘렌토와 달리 스포티지는 신차효과를 제대로 느끼며 국산 SUV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구형 모델이 판매되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247.3%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24% 정도인 1,059대를 기록해 친환경 모델 역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GV80는 1,290대를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 XM3가 1,168를 판매해 뒤를 이었다. 13위는 1,163대를 판매한 현대 베뉴가 차지했으며 14위와 15위는 각각 971대와 536대를 판매한 쌍용 티볼리와 쌍용 코란도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