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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기함 G90, 연내 신모델 출시 어려워지나?

  • 기사입력 2021.10.05 06:22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제네시스 4세대 G90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었던 제네시스 4세대 G90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신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차를 추가 투입하는데 부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캐리어로 이동 중인 제네시스 G90 후속 모델(사진=양봉수 기자)
▲캐리어로 이동 중인 제네시스 G90 후속 모델(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 아이오닉 5, 현대 스타리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했다. 하지만 반도체 공급 문제로 신모델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현대 투싼, 기아 쏘렌토 등 인기 모델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은 다른 모델 대비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특히 레벨 3 수준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 탑재로 레이더 센서 외에 라이다 센서도 추가되며, 반도체 사용량도 많은 만큼 부품 수급에 더 어려워 신차 출시 일정을 확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급 이슈 외에 최근 현대차가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신차 출시 일정이 미뤄지는 추세다. 지난 8월 출시한 기아 EV6는 반도체 수급 문제와 품질 강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됐으며,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GV60 역시 품질 문제 개선으로 디자인 공개 후 한달이 넘게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제네시스 G90 후속 모델의 헤드램프(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90 후속 모델의 헤드램프(사진=양봉수 기자)

특히 제네시스는 대대적인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이뤄지는 만큼 품질 이슈 발생 가능성이 높다. 5리터 가솔린 엔진이 사라지고, 3.5리터 가솔린 터보와 3.5리터 자연흡기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또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품질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품질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 4세대 G90은 후륜조향 시스템,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 등 최신 사양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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