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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선보인 레벨4 자율주행, "무단횡단 보행자에도 반응"

  • 기사입력 2021.10.29 07:21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2019년부터 3년간 진행해 온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을 통해 개발한 자율협력 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시연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화성시 새솔동에서 레벨4 자율협력 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시연하고 있다.(사진=기노현 기자)
▲화성시 새솔동에서 레벨4 자율협력 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시연하고 있다.(사진=기노현 기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 인프라 연구사업’ 실증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9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화성시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약 1.5km 구간에서 자율협력주행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마지막 주의 첫 날인 27일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화성시 등 주요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자율협력 주행 서비스를 실도로에서 시연했다.

이번 시연행사는 보행자, 교차로, 교통신호 등 일반적인 도심도로 환경 속에서 차량과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으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레벨4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보행자가 무단횡단하는 상황에서 이를 인지하고 자동으로 정차한다.(사진=기노현 기자)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보행자가 무단횡단하는 상황에서 이를 인지하고 자동으로 정차한다.(사진=기노현 기자)

테스트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새솔초등학교와 송린초등학교 학생을 포함,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자율주행 테스트 중에는 횡단보도에서 사람이 무단횡단 하는 상황을 인형을 사용해 연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를 인지해 정차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연구의 성과는 복잡한 도심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선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수립한 '제1차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과 10월 수립한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2030'에 따라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더욱 고도화된 수준의 레벨4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자율협력주행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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