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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그릴 디스플레이 공개…”국산차에도 곧 적용될 듯”

  • 기사입력 2021.10.23 09:39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대구)=기노현 기자] 에스엘(SL)이 21일 개막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에서 그릴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공개했다.

그릴 디스플레이는 차량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전체를 조명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엔진 냉각이 필요 없어 차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하는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이다.

▲에스엘의 그릴 디스플레이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그래픽,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사진=양봉수 기자)
▲에스엘의 그릴 디스플레이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그래픽,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사진=양봉수 기자)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 또는 시동 시 그릴 면 전체에 그래픽이 점등되어 웰컴 세레모니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주간 주행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차량 라이트 디자인 금형 변경 없이 주간주행등 그래픽을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단순히 주간주행등 디자인 변경뿐만 아니라 적절한 그래픽을 활용해 차량과 외부 보행자, 운행중인 차량과의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방향지시등 모션 그래픽을 통해 기존 램프에 적용하던 방향지시등 역할을 대신할 수 있고,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색상을 변경해 자율주행 유무를 외부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인디게이터로 활용해 확장성이 우수하다.

▲방향지시등이 작동 중인 그릴 디스플레이(사진=양봉수 기자)
▲방향지시등이 작동 중인 그릴 디스플레이(사진=양봉수 기자)

에스엘 관계자는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면 그릴 면적이 넓을 필요가 없다. 사라지는 그릴 위치에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동시에 전면 램프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과 외부의 원활한 소통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엘은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라이다 통합형 헤드램프, 라인빔(슬림형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램프 등 다양한 차량용 차세대 램프 기술을 전시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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