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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5월 중고차 시세 공개, “고유가 지속으로 유지비 저렴한 차량 인기”

  • 기사입력 2022.05.09 15:07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2년 5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자동차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중고차 봄철 성수기의 끝자락에 해당되는 5월은 휴일, 가족 행사 등 지출이 많은 시기로 중고차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시기다.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5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시세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나 감가폭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5월 국산 중고차 시세(사진=엔카닷컴)
▲5월 국산 중고차 시세(사진=엔카닷컴)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현대 7세대 쏘나타 부분변경의 평균 시세가1.98%, 르노 SM6은 2.14%, 쌍용 G4 렉스턴이 1.98%로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도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K5 2세대, 기아 4세대 스포티지 부분변경, G4 렉스턴이 1%대 이상의 감가폭을 보였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니로가 평균 2.23% 시세가 상승했으며, 지난달 최소가가 3,100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이 달 최소가 기준 시세가 4.51% 반등했다. 

현대 6세대 아반떼 부분변경은 최대가가 6.19% 큰 폭으로 상승해 1,900만 원대를 기록했으며, 기아 2세대 K3의 경우 최소가 및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소폭 올랐다.

▲5월 수입 중고차 시세(사진=엔카닷컴)
▲5월 수입 중고차 시세(사진=엔카닷컴)

수입차의 경우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한 BMW 3시리즈 (F30)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모델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최소가 기준으로는 5%, 최대가 기준 3.61% 하락해 전월 대비 142만 원 떨어진 2,690만 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으며, 가격 방어가 높은 수입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가 3.30%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 원 낮은 5,850만 원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와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각각 108만 원, 199만 원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

한편,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 달 중고차 시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 및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 및 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 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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