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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렌트비에 제주도 탁송 맡겼더니, 캠핑카 타이어가 '너덜너덜'

  • 기사입력 2022.08.18 14:2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최근 비싼 렌트비와 숙박비로 인해 자차 및 캠핑카를 제주도로 가져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로드 탁송은 피해 사례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3년된 캠핑카의 타이어가 탁송중 파손된 모습 (사진출처=다음여행지님)
▲3년된 캠핑카의 타이어가 탁송중 파손된 모습 (사진출처=다음여행지님)

17일, 네이버카페 달구지캠핑에는 '제주 탁송 하지마세요'라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게시자는 "제주 여행이 슬퍼진다."면서 여러장의 피해 사진과 함께 사연을 남겼다. 

게시자는 "출고 후 3년 된 캠핑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 속 캠핑카의 타이어는 완전히 뜯기고, 찢어져서 차가 주저 앉은 모습이다. 대형사고로 번지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 또한 차량 하부에는 타이어가 뜯겨나가면서 튄 조각들로 인해 2차 손상된 흔적들이 보이기도 했다.

▲파손된 타이어로 인해 손상된 하부(사진출처=다음여행지님)
▲파손된 타이어로 인해 손상된 하부(사진출처=다음여행지님)

하지만 탁송을 담당한 J고속은 "해당파손부위는 기사님께서 전문 엔지니어분이 아니다보니, 인수 시 간단한 외관만 체크하고 있다. 때문에 운송중 발생한 사고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약관을 제시하며, 타이어 파손은 보험 항목이 아니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시자는 휠하우스 후면의 빗물받이도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했으나, 업체 측은 "인수사진에서 이미 빗물받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련 카페에서는 "믿을 수 없다.", "펑크가 난 걸 알면서도 일부러 저렇게 만든 거 아닌가요?", "업체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 "업체 공개해라." 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3년된 캠핑카의 타이어가 탁송중 파손된 모습 (사진출처=다음여행지님)
▲3년된 캠핑카의 타이어가 탁송중 파손된 모습 (사진출처=다음여행지님)

또한 일부 유저들은 "타이어 생산시기를 확인해야 한다. 5년 이상에 하중이 가중되면 터질 가능성이 높다.", "타이어의 손상은 주행 중에 벌어진 것이 맞는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현대 싼타페를 1주일 렌트할 경우 7월 기준 요금은 115만 원 이상이었고, 탁송요금은 고가 상품인 캐리어 탁송을 기준으로 왕복 70만 원대 수준이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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