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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그랜저, 연비가 무려 18km/l?... "새로운 엔진 장착할 듯"

  • 기사입력 2022.09.02 14:48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그랜저는 배기량을 낮추고, 세금도 낮추면서 리터당 18km/l의 연비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현행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2.4리터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차세대 그랜저는 모든 것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모델인 만큼 최신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전망인데, 그 후보로 1.6리터 엔진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기노현 기자)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기노현 기자)

세타 ll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kg.m을 발휘한다. 이는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장착한 일반 모델의 최고출력이 198마력이고, 최대토크가 25.3kg.m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본 출력에 모터출력과 더해지면 시스템 총 출력은 200마력으로 높아진다. 엔진 출력 자체는 배기량 대비 낮은 편이지만, 출력과 토크를 보완한 모터의 더해지면서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한 셈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수치가 무색하게 가속성능이나 주행질감도 하이브리드가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 그랜저(사진=현대차)

연비는 가솔린 2.5 엔진을 장착한 일반 모델이 휠 크기에 따라 11.1km/l에서 11.9kkm/l로 12km/l를 넘어서지 못한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 대비 공차중량이 100kg 가까이 더 무겁지만, 연비는 15.2km/l에서 16.2km/l를 기록해서 더욱 경제적이다.

덕분에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저조했던 대형차 시장에서 그랜저는 2.5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아킬레스건과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배기량이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차세대 그랜저에서 해결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모델에 배기량을 낮추는 추세였다. 최근에는 기아 K8 하이브리드에서도 가솔린 1.6 엔진을 장착해서 출시했는데, 엔진 출력이 180마력, 최대토크는 27kg.m을 발휘한다. 전기모터의 출력과 토크도 개선되어 44.2KW, 264Nm을 발휘하기 때문에 현행 그랜저 대비 1세대 앞선 파워트레인이라고 볼 수 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사진=기아)
▲기아 K8 하이브리드(사진=기아)

배기량을 낮췄지만 출력이 높아진 이유는 바로 가솔린 1.6 엔진에 터보차저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벌어졌던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 등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내연기관 시대 기술이 총 집약된 엔진인 셈이다. 

복합연비도 개선되어 리터당 16.8km에서 최대 18km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세금도 개별소비세 최대 100만 원, 취득세 40만 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또한 29만 원 수준으로 기존 배기량 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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