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카니발 하이브리드, 올해 말 6천만 원대로 출시되나?

  • 기사입력 2022.09.05 08:56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카니발 하이브리드, 올해 말 출시
- 쏘렌토와 비슷한 구성이 유력
- 가격은 6천만 원 내외에서 결정될 듯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아차가 2020년 8월 출시한 4세대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카니발은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2.2 디젤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기아 카니발(사진=양봉수 기자)
▲기아 카니발(사진=양봉수 기자)

2.2 디젤의 경우 가솔린 대비 가격이 더 비싸지만 최대토크와 연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오랜 기간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3.5 가솔린의 판매량이 점점 더 많이 판매되기 시작해서 올해는 가솔린이 디젤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3.5 가솔린의 판매량 급증은 소비자들의 탈 디젤 인식이 강해졌고, 생활 수준 향상으로 주유비에도 아낌없이 지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도체 이슈로 2.2 디젤 출고 대기가 1년 이상 요구된다. 반면 3.5 가솔린은 계약 후 3-4개월 이내에 출고된다는 장점도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다. 이미 4세대 출시 전부터 하이브리드에 대한 루머가 가득했고, 이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이에 따라 기아차도 4세대 카니발 출시에 맞춰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려던 계획도 있었지만, 내부 문제로 출시 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사진=양봉수 기자)

현재까지 업계에 알려진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출시 시기는 올해 말쯤으로,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 시기에 맞춰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싼타페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1.6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모터를 더해 44.2KW의 최고출력과 264Nm의 최대토크를 더한 구성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속기는 현재 6단 자동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가 문제로 6단과 8단 사이에서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최소 14km/l에서 최대 16.3km/l까지 기록한다. 그러나 카니발의 경우 공차중량에서 쏘렌토 대비 손해가 많기 때문에 카니발 또한 리터당 15km 내외로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아 카니발(사진=양봉수 기자)
▲기아 카니발(사진=양봉수 기자)

문제는 가격이다. 이미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실질적으로 출고되는 사양을 기준으로 4천만 원대에서 판매되고 있고, 세금까지 더하면 5천만 원에 육박한다. 때문에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살펴보면 6천만 원 내외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소비자들은 "그 가격이면 시에나를 사는 게 맞는 듯", "일본차 싫지만, 그래도 이 가격은 시에나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토요타 시에나는 2.5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 246마력을 발휘하며,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모두 제공한다. 가격은 6,390만 원.

한편, 인기가 높은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공차중량 및 효율성 문제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