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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이거 꼭 확인하고 사세요!!" 2023년 출시 예정 수입차 총정리

  • 기사입력 2023.02.23 15:53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BMW, 벤츠, 아우디 등 주력 모델 선보여
- 日 제조사, 침묵 깨고 잇달아 신차 공세
- 폴스타, 이네오스 등 단일 모델 눈길도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2023년 수입차 경쟁도 국산차만큼이나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 침체 속 높은 금리로 신차 구매에 망설임을 느끼는 분위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이슈가 해결되며 출고 및 인도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호재다. 여기에 각 브랜드마다 개성적인 신차들을 준비중이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재개하며 부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MW XM(사진=BMW)
▲BMW XM(사진=BMW)


M 모델 라인업 확장에 나서는 BMW

최근 X1과 iX1 사전계약을 실시한 BMW, 남아있는 2023년 주요 신차는 대부분 M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모델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XM이다. BMW 최초의 M이자 유일무이한 슈퍼카 M1 이후 40여년 만에 선보이는 오리지널 M 모델이다.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발생하는 시스템 최고출력은 653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4.3초면 충분하다.

▲BMW M3 투어링(사진=BMW)
▲BMW M3 투어링(사진=BMW)

지난해 국내외 왜건 마니아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던 M3 투어링도 국내 출시 예정이다. M3 라인업 중에서는 최초의 왜건형 모델이며 뉘르부르크링에서 아우디 RS6를 누르고 왜건 최고속 기록을 작성했다.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에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M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설정에 따라 후륜과 사륜을 전환한다. 실용성 좋은 왜건답게 적재 용량도 최대 1510리터까지 확보했다.

▲BMW M2(사진=BMW)
▲BMW M2(사진=BMW)

2세대 풀 체인지된 M2도 한국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전보다 직선을 강조한 2시리즈 쿠페를 기반으로 공기흡입구를 넓게 키워 차폭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6단 수동변속기로 최고출력 459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풀체인지(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풀체인지(사진=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 강화하는 메르세데스-벤츠, AMG는 SL 선보여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2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우선적으로는 EQS SUV, EQE SUV, GLC 풀체인지 등 SUV 라인업의 대대적인 출시를 예고했다. 먼저 GLC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이전보다도 더 차분한 인상으로 탈바꿈했다. 실내는 S클래스로부터 시작된 특징을 반영했고, 확장된 휠베이스로 넓어진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최대 4.5도 움직이며 회전 반경을 90cm까지 감소시켜준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라인업에는 EQS SUV가 지난 20일 국내 출시했다. 12대 한정판 온라인 스페셜 모델이 판매 시작 30분만에 완판될 정도로 주목도가 높았다. 바통은 EQE SUV가 넘겨받는다. 90.6kWh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90km의 주행거리를 갖기에 국내 인증 기준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AMG SL(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SL(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편 AMG는 신형 S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역대 SL 중에서 최초로 AMG 독자적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하드탑에서 소프트탑으로 회귀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우디 Q8 e트론(사진=아우디)
▲아우디 Q8 e트론(사진=아우디)


아우디 "이제는 Q8 e트론이라고 불러주세요"

아우디는 e트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하고 최근 아우디 네이밍 전략에 따라 'Q8 e트론'으로 차명을 바꿨다. 배터리 용량을 기존 86kWh에서 106kWh로 늘리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km(55 콰트로 스포트백, WLTP기준)에 달한다.

▲아우디 RS3(사진=아우디)
▲아우디 RS3(사진=아우디)

한편 A3의 초고성능 버전, RS3도 연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렬 5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1kg·m을 발휘한다. 뒷바퀴 축의 구동력을 좌우로 배분시켜주는 토크 백터링 기능도 추가해 운전 재미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사진=토요타)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사진=토요타)


토요타·렉서스·혼다, 간만에 신차 공세?

국내 진출한 일본 제조사들도 오랜만에 신차 풍년이다. 토요타는 MPV 알파드, SUV 하이랜더와 함께 최근 풀체인지를 통해 크로스오버로 거듭난 크라운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1955년 출시 후 16세대째를 맞이한 신형 크라운은 신개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세단을 뛰어넘는 세단'이라는 목표 하에 만들어진 모델로, 국내에서는 5월 출시 후 그랜저, K8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하이랜더(사진=토요타)
▲토요타 하이랜더(사진=토요타)

뒤이어 7월에는 대형 SUV 하이랜더가 출시된다. 3열 시트가 탑재된 7인승 SUV로,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팰리세이드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운전자 습관과 교통상황을 분석해 배터리를 최적화하는 PED(Predictive Efficient Drive),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토요타 bZ4X(사진=토요타)
▲토요타 bZ4X(사진=토요타)

북미에서 아이오닉 5와 경쟁중인 전기차 bZ4X도 국내 출시된다. 토요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활용한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204마력을 발휘하는 싱글모터 전륜구동 모델과 218마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연말에는 프리우스 풀 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렉서스 RX(사진=렉서스)
▲렉서스 RX(사진=렉서스)

렉서스는 SUV 라인업인 RX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확장된 휠베이스로 넓은 공간을 갖췄다. 국내에는 RX350h와 RX450h+가 판매되며, 2.4리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RX500h의 판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렉서스 RZ(사진=렉서스)
▲렉서스 RZ(사진=렉서스)

RZ는 bZ4X와 마찬가지로 토요타 e-TNGA 플랫폼을 활용한 렉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71.4kWh 배터리를 사용해 WLTP 기준 최대 4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각 바퀴의 구동력을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해 주행성능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혼다 CR-V(사진=혼다)
▲혼다 CR-V(사진=혼다)

혼다도 오랜만에 신차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먼저 CR-V가 6세대를 맞이한다. 신형 시빅에서 선보인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했으며, 기계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자동차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보이게 만드는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1.5리터 터보 엔진과 2.0리터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혼다 신형 어코드(사진=혼다)
▲혼다 신형 어코드(사진=혼다)

어코드도 11세대의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글로벌 론칭 직후 한국 출시를 진행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일하게 1.5리터 가솔린 터보, 2.0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CR-V와 어코드 모두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포드 7세대 머스탱(사진=포드)
▲포드 7세대 머스탱(사진=포드)


마지막 V8 머스탱 선보일 준비하는 포드

포드는 7세대 머스탱을 국내 들여온다. 6세대보다도 직선의 사용을 늘려 차분해보이지만, 넓어진 그릴 폭으로 한편으로는 공격적인 인상이다. 이외에도 측면 캐릭터라인이나 루프 라인 등을 굵고 간결하게 처리해 70년대 미국 포니카 스타일을 더 역동적으로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에코부스트와 V형 8기통 5.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을 지원한다. 포드의 본격적인 전동화를 앞두고 선보이는 마지막 V8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포드 신형 레인저(사진=포드)
▲포드 신형 레인저(사진=포드)

레인저 부분변경도 선보인다. 그릴과 램프 크기를 한껏 키워 차체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준다. 실내 구성을 고급화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아웃도어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라인업은 랩터와 와일드트랙 두 가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폴스타 3(사진=폴스타)
▲폴스타 3(사진=폴스타)


이외에도 소소하지만 주목할만한 신차들은?

폴스타는 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3를 국내 선보인다. 첨단 기술과 공기역학적 요소를 함께 담은 외관과 스웨덴식 미니멀리즘을 적용한 간결한 실내 구성이 특징이다.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360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팩을 선택하면 517마력(380kW)까지도 높아진다. 듀얼 클러치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111kWh 배터리로 WLTP 기준 6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사진=이네오스오토모티브)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사진=이네오스오토모티브)

영국 SUV 브랜드 이네오스도 그레나디어를 연내 선보인다. 랜드로버 디펜더나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을 떠올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정통 SUV다.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BMW 직렬 6기통 엔진,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자동 8단 트랜스미션 등으로 무장했으며, 추후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FCEV 버전도 도입할 예정이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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