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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은 고물차가 10억?", 그래도 사고 싶어서 난리라는 이 차의 정체는?

  • 기사입력 2023.03.02 17:49
  • 기자명 박주영 기자

- 실버스톤 옥션에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 낙찰돼
- 낮은 주행거리와 좋은 컨디션이 높은 낙찰가의 원인으로 꼽혀

[오토트리뷴=박주영 기자] 1980년대 차량이 경매에서 59만 6,250파운드(약 9억 4천만 원)에 낙찰되며 기록 경신을 해 연일 화제다. 해당 차량은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 스페셜 에디션이다.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는 희귀한 호몰로게이션 모델이라 고가에 낙찰될 것이 예상되었다. 실버스톤은 이 차량이 15만~18만 파운드(2억 3,600~2억 8,35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에 비슷한 차량이 13만 5,700 파운드(약 2억 1370만 원)를 낙찰된 것을 고려하면 타당한 금액대이다. 하지만 경매 전 예상가의 4배로 낙찰되며 경매 관계자들 또한 매우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실버스톤 옥션에서 공개된 해당 차량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주행 거리(5,192마일/8,356킬로미터)와 40년 세월이 무색할 정도의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소유주가 오래된 재고 서비스 부품을 새로 구하고 교체용 휠 세트까지 장착하여 차량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관리했다고 전해졌다.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포드 시에라 RS 코스워스는 포드가 그룹A 투어링카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시에라를 기반으로 만든 호몰로게이션 스포츠카이다. 1988년 WRC 프랑스 랠리에서 디디에 오리올이 몬 시에라 RS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고래 꼬리 모양의 특이한 리어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약 10억 원에 낙찰된 포드 시에라 코스워스 RS500(사진=실버스톤 옥션)

1987년에는 500대 한정으로 공개한 모델이 RS500이며 이번 경매에 올라온 차량이다. 해당 한정 모델은 엔진 블록 보강 및 기존의 터보차저보다 더 큰 가레트 T4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장착한 결과 224마력을 낸다. 그리고 좀 더 낮춘 세팅의 서스펜션과 스프링, 공기를 더 빨아들일 수 있는 범퍼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pjy@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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