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3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이하생략, 렉스턴 스포츠 칸 포함) 쿨멘은 기존에 판매해왔던 렉스턴 스포츠와 달리 고급형으로 운영되는 모델이다. 즉,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승합형 모델인 투어러와 고급형 모델인 라운지를 별도의 디자인으로 판매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따라서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는 일반 모델과 쿨멘을 포함해서 총 11개의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 쿨멘은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의 최고급 모델로 산의 최고봉 및 정상, 전성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일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꿈꾸던 일상을 실현시켜 주는 차량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새롭게 투입된 쿨멘의 전면부는 대담한 가로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된 범퍼는 강인하고 당당하게 표현됐다. 또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운전자에게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가로 수평형의 슬림한 LED Fog&Cornering 램프는 순차점멸 시퀀셜 다이내믹 LED 턴 시그널 램프와 함께 차별화된 이미지와 실용성을 구현했다.
측면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5스포크 형태의 휠이 적용되는데, 17인치부터 20인치 스퍼터링 휠까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특히 오프로드 패키지를 통해 올 터레인 타이어와 인치업, 언더커버, 롤바 등을 선택하면 강인한 스타일링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후면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1차 페이스리프트에서 고급스러운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인지, 쿨멘에서는 별다른 시도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실내는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이뤄냈다. 외관 전면부 디자인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변화다. 렉스턴 뉴 아레나 실내 인테리어 콘셉트를 함께 공유해서 수평형 구조가 적용되고, 운전자에게는 더 넓은 개방감과 시야각을 제공한다.
또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들은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하여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터치식을 적용하여 각종 정보의 시인성은 물론 조작성과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 터치식 버튼들은 현장이나 업무용으로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겠지만, 승용이나 레저용으로 활용 시에는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인테리어와 카키 인테리어 2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양에 따라 인조 가죽 시트 및 인체공학을 기본으로 심미감을 갖춘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퀼팅 시트 등 총 5가지 시트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를 통해 오늘의 기분에 따른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쿨멘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3,478만 원 △노블레스 3,831만 원이며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프레스티지 3,709만 원 △노블레스 4,046만 원으로 옵션을 추가하면 사실상 300~400만 원 정도는 추가된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기존 모델은 여전히 2,827만 원부터 시작해 가성비 모델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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