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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분이면 가능"... 추석 연휴를 위한 차량 안전 점검 5가지 항목은?

  • 기사입력 2023.09.26 22:16
  • 기자명 전우주 기자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추석 연휴를 맞기 전,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 점검은 필수다. 특히 유난히 무덥고 많은 비가 내린 올해 여름을 겪은 차량은 점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동고속도로(사진=양봉수 기자)
▲영동고속도로(사진=양봉수 기자)

지난 2021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7.7% 증가한 472만 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서 안전한 귀향길이 되도록 다섯 가지 필수 점검 항목을 살펴본다.

▲마모된 타이어(사진=양봉수 기자)
▲마모된 타이어(사진=양봉수 기자)


타이어

먼저 육안으로 타이어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고무로 만들어져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현상이 발생한다. 경화된 타이어는 타이어의 성능이 저하되어 사고 원인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육안으로 갈라짐이 있는지 이상 부위는 없는지 점검은 필수다.

▲100원 동전으로 마모도 확인하는 방법(사진=전우주 기자)
▲100원 동전으로 마모도 확인하는 방법(사진=전우주 기자)

또한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트레드와 트레드 사이 골짜기에 볼록하게 올라온 타이어 마모 한계선으로 현재 타이어 마모도를 알 수 있다. 전용 타이어 점검 도구가 있다면 사용하면 되지만, 도구가 없다면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뒤집어 타이어 트레드에 넣고,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타이어 마모도가 높다는 뜻이니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우중 주행 시 수막현상이 발생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 노면에서도 제동거리가 길어지며, 커브 상황에서 접지력이 약해져 사고가 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해줘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을 열어보면 명판에 적정 공기압이 적혀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편마모, 손상, 소음, 배수 기능 저하 등 여러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엔진오일 체크(사진=블스원)
▲엔진오일 체크(사진=블스원)


엔진오일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부품들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 역할을 해준다. 권장 교체 기간마다 교체해 주는 운전자도 있는 반면, 무교환인 양 신경조차 쓰지 않는 운전자도 많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엔진오일이 줄어들다 못해 고갈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장거리 운전 시 과부하가 걸리는 환경 속에서 엔진 자체가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주변 차량들에게 2차 3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합성 엔진오일(사진=양봉수 기자)
▲합성 엔진오일(사진=양봉수 기자)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으로, 엔진에 위치한 엔진오일 게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먼저 게이지에 표시된 F와 L의 2/3 사이에 오일이 찍혀 있다면 적정 용량이다. 오일양이 많아도 적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적정 용량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엔진오일의 색이 너무 검거나 엔진오일을 손으로 문질러봤을 때 이물질이 느껴진다면 엔진오일의 교환주기가 도래한 것이니 교체해 주어야 한다.

▲현대 넥쏘의 냉각수 통(사진=전우주 기자)
▲현대 넥쏘의 냉각수 통(사진=전우주 기자)


냉각수

냉각수는 많은 열을 발생하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고속주행 시의 환경은 가혹하다. 고온의 엔진을 제때 식혀줘야 계속해서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데, 제대로 식혀주지 못하면 엔진이 고장 날 수 있다.

▲냉각수를 보충하기 위한 라디에이터 캡(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냉각수를 보충하기 위한 라디에이터 캡(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냉각수는 통에 표기된 MIN과 MAX 사이에 차 있으면 정상이다. 부족하면 뚜껑을 열어 보충해 주면 된다. 뚜껑을 열었을 때 침전물이 보이거나 색이 탁할 경우 교체해 주어야 한다.

▲현대 팰리세이드 6P 알콘 브레이크 시스템(사진=현대자동차)
▲현대 팰리세이드 6P 알콘 브레이크 시스템(사진=현대자동차)


브레이크

속도를 감속해 주거나 멈춰주는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된 부품이다.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큰 소음이 발생하거나 밀릴 경우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니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바퀴를 탈착했을 때 디스크의 상태가 안 좋다면 같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대 넥쏘의 브레이크 오일 통(사진=전우주 기자)
▲현대 넥쏘의 브레이크 오일 통(사진=전우주 기자)

브레이크의 답력이 약해졌을 경우 브레이크액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보통 브레이크 오일로 알고 있는 브레이크액은 열을 받으면 끓게 된다. 이때 생긴 수분이나 공기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페달이 푹신해지게 된다.

또한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생기면 쉽게 끓어 제동력이 약해지니 꼭 교환해 주어야 한다. 만약 브레이크액을 교환했는데도 답력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ABS라인 점검 및 마스터 실린더의 누유 등을 점검해 봐야 한다.

▲쏘나타 디 엣지 LED 헤드램프(사진=View H)
▲쏘나타 디 엣지 LED 헤드램프(사진=View H)


등화장치

자동차의 등화장치는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그리고 브레이크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두운 골목길이나 야간에 시골길 주행시 운전자의 시야를 위해 꼭 필요한 부속이니 점검은 필수다. 

▲현대 아이오닉 5 테일램프(사진=현대차)
▲현대 아이오닉 5 테일램프(사진=현대차)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은 내가 어떤 상황임을 알리는 부속이다. 만약 고장난다면 주위 차량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점검해야한다. 등화장치는 본인이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어 동승자에게 정확하게 점등하는지 도움을 받아 확인하는것이 정확하다.

▲타이밍벨트가 아닌 구동벨트 사진 (사진=도로교통공단 포스트)
▲타이밍벨트가 아닌 구동벨트 사진 (사진=도로교통공단 포스트)

위에 언급한 다섯가지외에도 엔진에 걸려있는 벨트류의 탄성을 점검해야 하며, 배터리 상단에 위치한 구멍으로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등 다양하게 해야한다.

▲배터리(사진=View H)
▲배터리(사진=View H)

꼭 장거리운전을 위해서 검사한다기 보다는 평소에 점검하는것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들이길 추천한다.

j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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