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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이제 끝났죠”... 물량 풀리자마자 바로 1위 차지한 수입 SUV, 대체 뭐야?

  • 기사입력 2023.10.11 11:08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차 판매 집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 XC60은 9월 한 달간 899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 2위,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XC60 블랙에디션(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60 블랙에디션(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지난 9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 2,565대로 전월대비 -3.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볼보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4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7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는 1월부터 9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이지만, 볼보자동차는 32.5%의 성장세로 볼보자동차는 수입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는 프로모션이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볼보자동차는 수천만 원씩 할인하는 경쟁사와 달리 최소한의 프로모션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볼보자동차의 판매량 증가를 두고 9월 한 달간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대세 브랜드로써 확고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의 판매량은 경쟁사와 달리 비교적 고르게 퍼져 있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을 견인한 모델로 9월 수입 SUV 판매량 1위를 차지한 XC60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XC60은 9월 한 달 동안 899대가 팔렸는데,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120여 대의 국산, 수입 SUV를 통틀어서도 상위 10% 순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좌측부터 S60, C40리차지, XC40,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좌측부터 S60, C40리차지, XC40,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60의 인기 비결은 안전과 친환경, 인간중심 철학 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브랜딩에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시장에서도 발 빠른 대응이 꼽힌다. XC60은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파워트레인은 친환경과 고출력을 동시에 충족하면서도 순수 전기차 대비 편리한 유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특히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이미 수입차의 한계를 넘어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으로 더 이상 스마트폰은 필요치 않게 됐으며, 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누구 오토(NUGU Auto), 태블릿 PC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를 업계 최장기간인 15년까지 무상 지원해 시간이 지나도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XC90 전복 테스트(사진=볼보자동차)
▲XC90 전복 테스트(사진=볼보자동차)

무엇보다 볼보 XC60의 압도적인 장점은 기본적인 운전자 경험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제로(Zero)를 비전으로 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전복과 추락 등 까다롭기로 유명한 美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보다 더 가혹한 자체 충돌테스트로 최상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충전 중인 볼보 신형 XC60 T8(사진=기노현 기자) 
▲충전 중인 볼보 신형 XC60 T8(사진=기노현 기자)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만식 전무는 “현재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30~40대 개인 고객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24년식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는 물론 그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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