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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이 어떻게 11억을?”… 민주당 양문석 후보, 장녀 편법 대출로 얻은 서초 아파트 논란

  • 기사입력 2024.03.28 16:57
  • 기자명 전재훈 기자

- 양문석, 현재 거주 중인 강남 집 논란
- 21억 중 대학생 장녀 무려 11억 대출
- 양문석 "편법 대출 있었다" 인정

[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과거 노무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이번엔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강남의 한 아파트 (사진=유튜브 양문석TV,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강남의 한 아파트 (사진=유튜브 양문석TV, 연합뉴스)

조선일보에 따르면, 양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약 21억 정도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이 21억 중 무려 11억이 장녀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도움을 줘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후보의 장녀는 이번 총선에서 새마을금고 11억의 채무와 예금 150만 원을 신고했다. 양 후보는 이와 같은 논란이 발생하자 “대출에 편법적인 요인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양 후보는 이어 “2021년은 부동산 집값 폭등이라는 광풍이 불던 시기이다”라며 “전셋집을 전전했는데 차라리 집을 사자고 결심해 대출을 알아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의 일이니 모두 제 책임이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사진=유튜브 양문석TV)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사진=유튜브 양문석TV)

또한 양 후보는 “딸과 아내가 현재 해당 집에 실거주 하고 있다. 편법적으로 증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국민 눈높이와 다른 점에 대한 비판은 모두 제가 감수해야 한다.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정치 커뮤니티에서는 어떻게 양문석 후보의 장녀가 11억을 대출받을 수 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뒤늦게 딸의 대출이 11억을 넘겼다는 양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도 불신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양 후보의 제대로 된 해명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봉하마을에서 무릎 꿇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봉하마을에서 무릎 꿇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한편 대표적인 친명 정치인으로 꼽히는 양문석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명의 대표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 안산 상록갑에 출마했다. 치열한 경선 끝에 양 후보는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비하 발언과 여러 막말 논란이 겹치며 공천 취소에 대한 요구도 있었으나 그대로 최종 공천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민주당은 최근 세종갑의 이영선 후보가 ‘갭투기 논란’으로 인해 공천을 취소해 사실상 의원 1석을 잃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양문석 후보의 추가 논란이 등장할지에 대해서도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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