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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원대 구입할 만한 수입 SUV BEST 7

  • 기사입력 2021.01.28 17:3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전세계적으로 SUV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산, 수입 가릴 것 없이 가격이 비슷해졌다.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풀 옵션을 구입할 예산이라면 이제는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SUV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크기도 다양하고, 개성도 다양한 5천만 원대 구입할 만한 수입 SUV 7대를 소개한다.
 
▲볼보 XC 4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40(4,670만 원~)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화사의 첫차로 등장한 덕분일까? XC40의 출발을 화려했다. 하지만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에 노출된다고 해도 뛰어난 상품성이 없다면 도루묵. 내부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형태의 계기반과 9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트랜드를 반영했고, 볼보 브랜드 고유의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로 마무리하며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했다. 작지만 군더더기 없는 외관은 호불호가 적다. 

볼보하면 원래 안전 아니었던가? XC40는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항목이 최고 등급을 획득해 '2020 탑 세이프티 픽+'를 획득해 작지만, 안전성까지 보장한다. '요즘 차'라는 타이틀 답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일럿 및 스티어링 어시스트, 시티세이프티가 포함된 인텔리세이프 어시스트와 사각지대 정보,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측후방 경보 및 후방 충돌 경고가 포함된 인텔리세이프 서라운드까지 풍부한 사양들이 모두 기본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XC40은 모멘텀, 인스크립션, R-디자인 세 가지다. 볼보의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5,130만 원짜리 인스크립션이 딱이다. 어라운드 뷰 카메라에 파노라마 썬루프,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옵션도 넘쳐난다. 하지만 4,670만 원짜리 모멘텀은 등록세, 부대비용까지 포함해 5천만 원 내외에 끊을 수 있고, 역시 파노라마 썬루프와 18인치 휠, 전동 트렁크 등 옵션은 충분하다. 조금 더 스포티한 감성을 원한다면 R-디자인을 추천하며, 가격은 4,930만 원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4,970만 원)
국내에서 티구안의 제법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수입산 SUV다. 수입 SUV 중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실 소비자들의 평가로 이뤄진 조사를 통해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꼽은 티구안의 매력은 탄탄한 주행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뛰어난 제품력이다.

여기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널찍한 실내 공간이 새롭게 더해졌다. 기존 티구안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215, 110mm씩 더 늘어났으며, 적재 공간 역시 145리터 더 늘어났다. 국내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기존 티구안의 최상위 트림인 4모션 프레스티지와 비슷한 수준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B(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GLB(5,22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에서 새롭게 등장한 GLB는 기존 GLA와 GLC 사이의 공백을 메꿔주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보기 힘든 ‘가성비’ 모델로 국내에서는 출시 이후 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GLB는 7인승 모델도 판매할 정도로 실내의 공간 활용도가 돋보인다.

다른 형제 모델들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우아함을 강조한다면, GLB는 네모 반듯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전장X전고X전폭은 4,650X1,690X1,835mm이며, 휠베이스는 2,830mm이다. 평범해 보이는 치수다. 그러나 GLB는 네모 반듯한 디자인, 최대한 차체 끝으로 밀어낸 전륜과 후륜의 바퀴 덕분에 2열의 레그룸도 967mm나 확보했다. 

기본적재 용량은 565L이며, 2열을 폴딩 하면 적재 용량은 1,800L까지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최신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려한 실내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돼 10.25인치의 전자식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링컨 코세어(사진=링컨코리아)

링컨 코세어(5,720만 원)
천편일률적인 독일의 프리미엄 SUV가 싫다면,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것도 제법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대안이다. 미국차 특유의 여유로운 주행감각과 안락한 승차감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할 정도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링컨은 코세어를 두고 콤팩트 SUV라고 하지만, 콤팩트 SUV들의 귀여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다르게 상위 차량들과 이어지는 패밀리룩으로 무게감을 택했다. 더불어 4,580X1,630X1,885mm의 전장X전고X전폭, 2,710mm의 휠베이스는 동급 모델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편의 및 안전사양도 상위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키가 없어도 차량의 문은 여닫을 수 있는 키리스 엔트리 키패드, 보이스 컨트롤이 적용된 싱크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4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레벨 오디오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과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회피 조향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통합된 링컨 코파일럿 360 플러스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풍부한 사양을 품고 있다.
 

▲지프 랭글러 2도어(사진=FCA코리아)

지프 랭글러 2도어(4,640만 원~)
SUV에 본질에 집중한 마초적인 차량을 구매하고 싶다면, 강력한 오프로더인 지프 랭글러가 제격이다. 국내의 랭글러 판매량 대부분은 4도어에 집중됐다. 그러나 강력한 오프로더를 원한다면 4도어보다는 2도어가 더 적합하다. 

랭글러의 초대 모델인 윌리스 지프 역시 2도어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해외의 랭글러 오프로드 영상을 찾아보면 2도어가 대부분이다. 

오프로드에서는 2도어가 4도어 대비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공차 중량 역시 4도어가 더 무거워 민첩한 주행이 힘들다. 게다가 전장이 짧기 때문에 진입각과 이탈각을 확보에도 2도어가 유리하다. 무엇보다 2도어는 짧은 전장과 더욱 부각되는 두툼한 펜더와 각진 범퍼 덕분에 멋이 살아있다. 여기에 4세대로 진화하며 추가된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은 랭글러의 매력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DS 오토모빌 DS7 크로스백(사진=한불모터스)

DS 오토모빌 DS7 크로스백(5,350만 원~)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DS7 크로스백 역시 구매리스트에 올려놓기 충분하다. DS 오토모빌은 프랑스 차량답게 뛰어난 미적감각으로 고급스러움을 어필한다. 특히 실내는 화려함의 극치다. 실제로 DS7 크로스백은 2018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에 선전된 이력도 있다. 손길이 닿는 곳이 가죽으로 마감된 것은 물론이며, 명품 시계로부터 영감받은 세공 기술이 더해져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이 높다. 

최근 디젤엔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PSA 그룹의 모든 차량은 강화된 WLTP 기준을 모두 충족해 화제를 모은 전례가 있다. DS7 크로스백에 적용된 2리터 디젤 엔진은 17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12.8km/l의 공인 연비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사진=한국GM)

쉐보레 트래버스(4,520만 원~)
“나는 차량을 구매할 때 무조건 크기와 실내 공간이 우선이다!”를 외치는 소비자에게는 트래버스가 제격이다. 차량을 구매하는 데 있어 가격이 중요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트래버스의 듬직한 덩치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장X전고X전폭은 5,200X1,785X2,000mm이며, 휠베이스는 3,075mm 수준으로 직접 경쟁을 펼치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간접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소개한 모델 중 유일한 2+2+3 시트 구성과 더불어 3열에도 확보된 850mm의 레그룸 역시 트래버스니까 가능한 유일한 장점이다.

기본 트림부터 3존 에어컨이 적용되며, 중간 트림부터는 다양한 안전사양을 비롯해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와 같은 보기 힘든 편의 장비도 추가된다. 또한, 트래버스는 여유로움의 상징인 31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비슷한 배기량의 6기통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에 비슷한 체급의 모델들과 비교하면 트래버스의 가성비가 돋보인다. 트래버스가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슈퍼 SUV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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