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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대 갓성비로 완전 무장", 기아 픽업트럭 출시 임박!

  • 기사입력 2023.03.15 15:07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기아가 개발 중인 픽업트럭에 대한 예상 이미지와 함께 상세한 소식을 전했다.

기아는 이미 픽업트럭의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고, 출시도 머지않았다. 모하비로 보이는 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은 늦어도 2024년까지는 출시될 예정이다. 

▲카스쿱스가 공개한 기아 픽업트럭 예상 이미지(사진=Carscoops)
▲카스쿱스가 공개한 기아 픽업트럭 예상 이미지(사진=Carscoops)


기아 픽업트럭, 텔루라이드와 비슷?

세간에는 모하비 픽업트럭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는 모델이다. 이런 사실을 반영한 듯 카스쿱스도 새로운 예상 이미지를 내놨다. 카스쿱스는 예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과감한 프론트 엔드는 너비를 강조하기 위해서 LED 헤드램프를 수직으로 쌓아 올렸고, 돌출된 범퍼에는 오목한 안개등이 있고, 타이거노즈 그릴이 거대하게 삽입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예상 이미지의 수준이 뛰어나고, 기아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되긴 했지만, 실제로 예상도와 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쌍용차)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쌍용차)


경쟁 모델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기아 픽업트럭은 호주와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호주의 기아 법인에서는 기아 픽업트럭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있었고, 국내 시장에서도 픽업트럭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까지 미국을 비롯해 타 지역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픽업트럭이 출시된다면 일단 최근 시장 추세에 따라 디젤은 배제하고,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거나 전기모터를 장착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타격이 예상되는 모델은 포드 레인저와 쉐보레 콜로라도다. 하지만 두 모델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과 달리 견인 성능이 뛰어나다. 기아 픽업트럭도 견인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차량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수입 픽업트럭 시장까지 장악력을 높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판매량에 직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가성비 좋은 모델로 저렴한 세금까지 앞세워 판매하고 있지만, 사양이나 디자인 자체는 최신 모델에 비해서 한참 부족하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기아가 픽업트럭을 내놓을 경우에는 가격 경쟁력 외에 어떠한 경쟁력도 갖추기 힘든 상황이다. 

▲모하비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오토에볼루션)
▲모하비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오토에볼루션)
▲모하비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오토에볼루션)
▲모하비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오토에볼루션)


기본 트림, 3천만 원대 시작?

기아 픽업트럭의 가격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최근 모든 신차에 지능형 안전사양을 탑재하고 있고, 차량 크기도 모하비와 비슷할 정도로 크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하면 신차 가격은 아무리 저렴해도 3천만 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천만 원대는 터무니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포터 가격이 이미 2천만 원 수준이고, 캐스퍼 풀 옵션이 2천만 원을 넘는다.

반대로 4천만 원, 5천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양이 많기 때문이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도 사양을 많이 넣으면 4천만 원을 넘기는데, 최신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사양으로 무장된 신모델이라면 저렴할 수가 없다. 특히 EV 모델의 경우에는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기아 픽업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싼타크루즈보다는 조금 더 큰 모델이며, 컴팩트가 아닌 미드사이즈에 위치하게 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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