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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더니 날개 달았죠".. 서버 다운시킨 신형 싼타페, 결국 하루 만에 5만 4천대 '돌파'

  • 기사입력 2023.08.18 17:25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16일(수)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단 하루 만에 5만 4쳔여 대를 넘어섰다. 

신형 싼타페는 SUV의 본질인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역대 싼타페와 다른 스타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또한 기함급 모델인 그랜저와 동등한 수준의 고급 사양을 적용하고, 기본 트림부터 충실한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자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자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싼타페 관심 폭주로 서버 다운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온라인 반응은 호불호가 크게 엇갈렸다. 특히 후면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차량이 공개된 이후부터는 관련된 논란이 사그라들면서 실용성에 대한 동의하는 분위기가 많아졌다. 특히 가격까지도 예상보다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부정보다 긍정적인 분위기로 빠르게 전환됐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공개되고, 판매를 시작한 16일(수)부터는 현대차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인 현대닷컴에 접속이 어려워졌다. 홈페이지의 견적내기 서비스에 많은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용량 초과로 서버가 다운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탓에 현대닷컴은 18일(목)까지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신형 싼타페의 역대급 대기록

공식적인 사전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싼타페가 하루에 5만 4천여 대 이상을 계약한 것은 역대급 기록이다. 

싼타페 출시 전까지 아이오닉 6가 사전계약 첫날 3만 7,446대로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다음으로 아이오닉 5가 2만 3,760대로 2위, 제네시스 GV70 2만 3천여 대 순이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2만 2천여 대, 쏘렌토는 2020년 9월 2만 1천 대 수준으로 시작했다. 주로 SUV들이 사전계약 대수가 많지만, 그래도 싼타페만큼 압도적인 1일 계약대수를 기록한 차량은 없었다.

▲현대자동자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자 신형 싼타페(사진=View H)


하이브리드 보다 가솔린 선택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대세로 흘러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신형 싼타페에서 가솔린 모델의 선택이 압도적으로 많다. 

가솔린은 2.5 터보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출력도 281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도 43kg를 기록한다. 토크 밴드 구간 역시 1700rpm부터 시작하는데다, 최고출력은 5,800rpm에 이르기 때문에 호쾌한 가속성능을 즐길 수 있다. 

이런 강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하이브리드 대비 500만 원 정도 낮은 수준인 3,546만 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기본 트림만 하더라도 LED 램프들과 지능형안전기술, 전동시트, 통풍시트, 하이패스, 전동 트렁크까지 기본이기 때문에 상품성도 매우 향상됐다.

▲신형 싼타페 가솔린 모델(사진=블라인드 LX하우시스님)
▲신형 싼타페 가솔린 모델(사진=블라인드 LX하우시스님)


신형 싼타페의 성공은 예견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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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 중에서 따가운 비판 없이 잘 팔린 차량은 찾기가 어렵다. 특히 현대차나 기아의 신차는 온라인에서 비판을 많이 받을수록 판매량이 높았다. 소비자들의 비판이 많은 것은 그만큼 기대감이 높고, 관심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해서다.

비판 중에서 유독 뒷모습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신형 싼타페 디자인 기획 초기부터 SUV의 본질인 '실용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구매층들도 동의하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싼타페는 이미 국내에서만 月 1만 대 출고가 가능한 생산 설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대차도 높은 인기를 이미 예견한 셈인데, 현재 속도대로라면 출고까지 5~6개월의 대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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