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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억 원은 우습죠"... 출고가 2~3억 원대, 넘사벽 가격으로 출시될 국산차는?

  • 기사입력 2024.01.05 08:23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1억 원 넘는 국산 출시예정 신차 목록
- N 비전 74·제네시스 X 등 한정판 위주
- 아이오닉 7, EV9보다 높은 가격 예상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1억 원을 가볍게 넘기는 국산 신차 소식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사진=양봉수 기자)

지난해에도 풀옵션 가격이 1억 원을 넘기는 신차들이 화제였다. 하지만 이후 출시될 신차 가운데는 2~3억 원대에 육박하는 차종이 예정되어 있다. 해당 모델들은 이르면 올해, 멀어도 2026년 안으로는 그 정체가 공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7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아이오닉 7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대 아이오닉 7

현대차 아이오닉 7은 올해 출시를 예고한 대형 전기 SUV다. 먼저 출시된 EV9과 비슷한 상품성을 갖고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 EV9는 최상위 모델인 4WD GT라인 트림 기준 6인승 시트,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하이테크 패키지 등 모든 선택 사양과 액세서리를 선택하면 1억을 소폭 넘기는 견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현대 아이오닉 7 후면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대 아이오닉 7 후면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대차 신차는 먼저 출시한 기아 신차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옵션을 보강하고 고급감을 확대해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기본 가격과 풀옵션 가격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아이오닉 7 역시 모든 선택사양과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1억 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022 LA오토쇼에 전시된 N 비전 74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2022 LA오토쇼에 전시된 N 비전 74 콘셉트(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N 비전 74 양산형

지난해 N 비전 74 콘셉트의 양산 소식이 전해졌다. 단 100대만 한정 생산해 70대를 일반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대중에 선보이기 전부터 완판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포니 쿠페 콘셉트를 오마주한 콘셉트카 디자인이 크게 호평받은 만큼 실제 양산형 외관도 이와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포니 쿠페와 N 비전 74 콘셉트(사진=현대차)
▲현대차 포니 쿠페와 N 비전 74 콘셉트(사진=현대차)

파워트레인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다. N 비전 74에서 선보였던 것처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전압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한다.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해 800마력 수준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구조상 높은 비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플랫폼 자체도 공용이 아닌 해당 모델만을 위한 독자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가격은 약 3억 원대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제네시스 GV90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등장할 전기 SUV다. 현재 출시를 앞둔 차 가운데 소비자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현대차 울산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면 가장 먼저 생산될 차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전기차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kolesa)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kolesa)

실내는 대시보드 전체를 감싸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기술협력을 맺고 OLED 기술과 차량용 엑시노스 오토 V920 센서를 적용할 예정이다. 소재나 첨단 사양 등은 국산차 최고 수준으로 구성되며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HDP 기능의 탑재가 유력하다. 100kWh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 조합으로 8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가격대는 1억 원 중반에서 2억 원대 사이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美캘리포니아 말리부 비치에서 세계 최초 공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美캘리포니아 말리부 비치에서 세계 최초 공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양산형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는 2021년 3월 제네시스에서 공개한 2+2시트 GT카 콘셉트다. 현재 양산 계획이 발표된 상태로, 콘셉트카 발표와 맞물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CCO가 미국 제네시스 딜러 회의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美캘리포니아 말리부 비치에서 세계 최초 공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美캘리포니아 말리부 비치에서 세계 최초 공개(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가 전동화 브랜드 전환을 발표한 만큼 X 콘셉트의 양산형은 내연기관이 없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산 EV공장 가동 후 GV90과 함께 생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헤일로 카 포지션이 유력한 만큼 고급 옵션과 소재를 아낌없이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도 최소 2억 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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