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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급 상품성으로 업그레이드".. 신형 싼타페, 쏘렌토에도 없는 막강 기술력 드러낼까?

  • 기사입력 2024.01.05 16:20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현대차, 싼타페 PHEV 한국시장 출시 검토
- 엔진·EV 장점 모두 갖춘 파워트레인 방식
- 줄어드는 전기차 보조금에 소비자 관심↑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현대차가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국내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현대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현대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한 종류다. 용량이 큰 배터리를 장착하고 외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전동화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정 거리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내연기관을 통해 충전과 주행이 가능하다. 내연기관과 전기차 양쪽의 특징을 고루 갖춘 이상적인 파워트레인이다.

▲현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현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PHEV의 발목을 잡은 것은 가격이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도 비싸고,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에서도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현대차가 판매했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2,200만 원대부터 시작했으며, 전기차 역시 보조금 수령 후 실 구매가가 2천만 원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PHEV는 이보다 비싼 3천만 원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별도의 보조금 혜택도 없었다. 결국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세 차종 가운데 PHEV의 판매량이 제일 낮았고, 아이오닉 단종 이후 국내에서는 PHEV 출시가 전무했다.

▲현대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현대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하지만 최근 PHEV 가격대에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바로 매년 줄어드는 전기차 보조금 때문이다. 올해도 작년 대비 지급되는 보조금이 줄어들 전망인 가운데, PHEV와 전기차의 실구매 가격이 비슷해지고 있다. 신형 싼타페 PHEV의 국내 미출시도 가격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으나,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출시를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싼타페 PHEV는 현대차가 SK온과 공동 개발한 자체 배터리 팩을 얹을 예정이다. 기존 수입산 배터리 대비 뛰어난 효율성으로 전기모터로만 100km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성능은 기존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최현진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최현진 기자)

한편, 싼타페 PHEV의 유력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다. 출시된다면 수입차 위주의 PHEV 시장 점유율을 어느 정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PHEV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7, BMW 5시리즈 등이다. '하이브리드 명가' 토요타도 지난 12월 신형 프리우스의 PHEV 모델을 출시했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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