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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벌써 지갑 열리죠”… 유일한 왜건 전기차 BMW 'i5 투어링' 공개

  • 기사입력 2024.02.07 13:03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BMW, 신형 5시리즈 투어링 공개
- i5 M60 투어링, 601마력 발휘 슈퍼 왜건
- M3 투어링 한국 판매, 5시리즈도 가능성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이 차만큼 ‘다 갖춘’ 자동차가 있을까? BMW 신형 5시리즈가 이번에는 왜건으로 등장했다. 넓어서 짐 많이 실을 수 있고, BMW 최신형 파워트레인에 든든한 5시리즈 하체까지 지닌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는 7일, 8세대 5시리즈 투어링을 공개했다. BMW는 왜건에 ‘투어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아우디는 ‘아반트’, 메르세데스-벤츠는 ‘에스테이트’로 부른다. BMW가 3세대 5시리즈를 판매하던 1992년 첫 투어링이 나왔으며 올해로 33년이 됐다. 

투어링은 세단과 기본적인 디자인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보닛을 비교적 길게 만드는 BMW 특유의 측면 비례는 트렁크 공간을 확대한 왜건에서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구사하는 호프마이스터 킨크 (BMW 고유의 뒷좌석 측면 유리창 끝부분 디자인) 역시 왜건이 제 자리다.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 i5 투어링(사진=BMW)

뒷모습 역시 투어링만의 매력을 잘 살렸다. 세단에서 다소 어색해 보였던 리어램프는 전체적인 차체 실루엣과 조화를 잘 이룬다. 리어램프는 세단과 달리 끝부분이 치켜 올라간 왜건만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관점에 따라서 투어링의 뒷모습이 더 잘 생겼다고 느낄 수도 있다.

엔진 구성은 세단과 동일하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가솔린 엔진과 디젤 터보 엔진이기본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준비했다. 전기차 버전 i5는 e드라이브 40이 전기 모터 하나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340마력을 내고, M60 x드라이브는 모터를 하나 더 얹어 최고 출력 601마력에 달하는 강한 힘을 낸다.

▲BMW 5시리즈 투어링(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사진=BMW)

투어링은 차체가 무거워진 만큼 성능을 조금 양보했다. i5 투어링 e드라이브 40과 M60 x드라이브의 0→100km/h 소요 시간이 각각 6.1초와 3.9초가 걸린다고 발표했다. 세단은 e드라이브 40 6초, M60 x드라이브 3.8초다. 투어링이 세단보다 0.1초씩 느리다.

BMW는 5시리즈 투어링을 5월쯤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먼저 i5와 4기통 엔진 모델을 출시하고,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6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540d x드라이브를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추후 나올 M5의 투어링 버전도 기대할 수 있다.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 i5 투어링(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BMW)
▲BMW 5시리즈 투어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BMW)

국내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BMW는 그간 5시리즈 왜건을 국내 시장에 판매한 적이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다만,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예전보다 왜건에 호의적이고, 특히, BMW가 최근 3시리즈 투어링은 물론 M340i와 M3 투어링까지 내놓은 점 역시 5시리즈 투어링 출시에 긍정적 요소다.

한편, 독일산 세단 양대 산맥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판매량 진검 승부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신형 5시리즈가 국내 출시됐고, 1월 말에는 새로운 E클래스가 등장했다. 두 모델이 거의 동시에 풀체인지 되어 국내 시장에 등장하는 일은 흔치 않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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