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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마라넬로는 처음이지?"... 페라리, 한국인 차세대 공학 유망주 본사 초청

  • 기사입력 2024.02.07 16:38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페라리, 한국 공학도 이탈리아 본사 초청
- 공장·박물관 등 견학, 미팅과 세미나 진행
- 이탈리아 외 타국 공학도 초청은 첫 사례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페라리가 고용주 브랜딩(Employer Branding)의 일환으로 한국의 유망한 차세대 공학도들을 본사로 초청, 제조시설 투어 및 페라리 엔지니어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페라리 본사 정문(사진=페라리)

이번 본사에 초청된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을 진행중인 박지환씨와 김재현씨다. 지난해 6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 행사에서 페라리 CEO 비냐 베네데토와의 대담을 가졌던 10명의 학생 중 두 명이었다. 이들은 최종 선발되어 본사에 초청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페라리가 이탈리아가 아닌 타국의 학생을 본사에 초청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라리 박물관(사진=페라리)

4박 5일간 진행된 투어에서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 및 박물관 견학과 더불어 페라리 CEO를 비롯한 R&D, 하이브리드/전기차, HR 팀과의 미팅 등이 이뤄졌다. 특히 박지환 씨와 김재현 씨는 본인들의 연구 분야를 페라리 엔지니어 앞에서 직접 발표함과 더불어,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본 프로그램을 담당한 페라리 고용주 브랜딩 및 인재 확보 책임자 데니스 드 멍크는 지난 달 말, 한국에 직접 방문해 서울대학교 교수진과의 미팅 및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2인의 박사 과정 프로젝트를 업데이트 받는 시간을 가졌다고 페라리 측이 전했다.

▲지난해 CEO 비냐 베네데토와 대담을 가졌던 10명의 공학도(사진=페라리)

이번 투어에 참여한 박지환 씨는 “페라리가 헤리티지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 장인 정신, 혁신을 향한 의지 등을 보며 일종의 숭고함까지 느꼈다” 면서 “실제로 페라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과 연구 및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고, 공학도로서 가지고 있는 열정의 새로운 촉매제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현 씨는 “페라리 차량 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팀과의 세미나를 통해 제 연구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큰 배움의 기회가 됐으며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준 페라리 본사 임원 및 관련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사진=페라리)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사진=페라리)

한편, 페라리의 고용주 브랜딩은 기업이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다. 회사의 가치, 업무 문화, 구직 시장 평판 등을 포함하고 있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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