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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전기차로 배우세요”… BMW, 운전 교육 프로그램에 전기차 도입한 이유?

  • 기사입력 2024.02.29 16:06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BMW 드라이빙 센터, ‘i 스타터 팩’ 신설
- i4 eDrive40으로 프로그램 운영 계획
- 전기차 고려하는 고객에게 경험 제공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BMW코리아가 BMW 드라이빙 센터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 스타터 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전기차인 i4 eDrive40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BMW i4(사진=BMW)
▲BMW i4(사진=BMW)

BMW코리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BMW 드라이빙 센터에 스타터 팩 프로그램을 3월부터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스타터 팩은 BMW 드라이빙 센터가 제공하는 기초 운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전자가 갖춰야 할 주행 이론 및 기술에 대해 교육한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i 스타터 팩을 도입한 것이다.

기존 스타터 팩은 BMW 및 미니가 생산하는 내연 기관 차로 진행해 왔다. 스타터 팩에 참가하는 고객은 본인의 기호에 맞게 미니와 미니 JCW, BMW와 BMW M 모델을 고를 수 있었다. 반면 i 스타터 팩은 내연 기관 모델이 아닌 순수 전기차 i4 eDrive40로만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BMW i 스타터 팩에 투입된 i4 eDrive40(사진=BMW코리아)
▲BMW i 스타터 팩에 투입된 i4 eDrive40(사진=BMW코리아)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i4 eDrive40은 BMW 전기차 라인업에서 가장 대중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낸다. 이는 처음 전기차를 접하는 소비자에게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수치다.

i 스타터 팩은 i4 eDrive40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주행 전 자세 교정을 배운다. 그리고 주행 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 긴급 제동 훈련, 언더스티어 및 오버스티어 대처법을 익히게 된다. 모두 운전에 기본이 되면서 중요한 기술이다.

▲BMW i4 (사진=BMW 코리아)
▲BMW i4(사진=BMW 코리아)

i 스타터 팩은 3시간 40분에 걸쳐 이뤄지는데, 이는 기존 스타터 팩 진행 시간과 동일하다. i 스타터 팩 이수를 완료하고 나면 상위 등급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도 똑같다. 가격은 18만 원으로, 16~20만 원에 책정된 기존 스타터 팩의 중간에 위치하는 금액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전기차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인지도와 경쟁력 확보를 노린다.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BMW와 미니를 합해 8,808대로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올해는 iX2를 비롯한 신차 계획 외에도 전기차 교육 프로그램 등 접근성을 추가 확보해 국내 전기차 비율을 더 높이려 하고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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