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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누구 좋은 일?"... 황선홍 감독, 직접 밝힌 이강인 대표팀 발탁 이유는 '이것'

  • 기사입력 2024.03.12 09:43
  • 기자명 이혜나 기자

[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이강인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이강인, 황선홍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황선홍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월 A매치를 위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태국과의 2연전에 출전할 이강인 선수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강인 선수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동안 손흥민 선수와의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강인 선수의 이번 대표팀 발탁을 둘러싸고 축구 팬들의 거센 반대가 일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손흥민과 모두 소통했다. 이강인은 진심으로 팬들과 선수들에게 사과하길 원했고, 손흥민 또한 이강인을 안고 가면서 팀이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라고 이강인 선수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 대한축구협회)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 대한축구협회)

이어 황선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 내부 갈등은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안에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저 또한 축구인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태국과 2연전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국민들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 선수들 또한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선수의 발탁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강인 선수 발탁에 찬성하며, “둘이서 잘 풀었다는데 뭐가 문제임”, “이강인이 잘하긴 하나보네”, “손흥민도 이강인 용서해 달라고 했는데 왜 지들이 난리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과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과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반면, 이강인 선수의 발탁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이제 봐라 또 똑같은 일 벌어진다”, “이강인은 징계 받아야 맞는 거 아님?”, “쟤는 국대가 아니라 깡패야”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를 계속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 40.7%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강인 선수 발탁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46.9%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률은 4.3%였다.

이강인 선수의 대표팀 발탁으로 추후 팀 내 화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태국 원정을 포함하여 A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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