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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다음가는 인기 덕분이죠"... 디젤차 추월한 LPG차, 이 차가 결정적 이유?

  • 기사입력 2024.03.14 09:06
  • 기자명 박민철 기자

- LPG차량 등록 대수 처음으로 경유차 추월
- 휘발유차, 하이브리드 이어 등록 순위 3위
- 작년 출시된 신형 1톤 트럭 영향으로 분석

[오토트리뷴=박민철 기자] 지난달 LPG차 등록 대수가 경유(디젤)차를 추월했다.

▲현대 포터 2(사진=현대차)
▲현대 포터 2(사진=현대차)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1만1,523대로 작년 동월 대비 55.3% 감소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2%에 불과했다. 반면 LPG차 등록 대수는 경유차보다 많은 총 1만1,730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 대비 137.7%가 급증했다. LPG차가 경유차를 추월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봉고 3 LPG(사진=기아)
▲봉고 3 LPG(사진=기아)

연료별 등록 대수 순위도 변경됐다. LPG차는 휘발유차(5만8,717대), 하이브리드차(2만7,828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경유차가 이었고, 전기차는 국내 보조금 결정 지연 등으로 이유로 2,003대만 팔리는데 그쳤다.

▲봉고 3 LPG(사진=기아)
▲봉고 3 LPG(사진=기아)

LPG차의 증가 원인은 신형 1톤 트럭 출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 LPG 터보 엔진을 장착한 신형 포터2와 봉고3가 출시됐다. 2.5 터보 LPG 직분사(LPDi) 엔진을 적용해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을 18% 높였다. 최고 출력 159 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봉고 3에 장착된 LPG 봄베(사진=기아)
▲봉고 3에 장착된 LPG 봄베(사진=기아)

파워트레인이 바뀌었지만 판매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달 상용차 국산차량 신규 등록대수 1위·3위를 현대의 포터2(5,643대)와 기아의 봉고3(2,691대)가 기록했다. 총 8,334대가 신규 등록됐다. LPG차 가운데 71%를 차지한다. 

경유차는 뛰어난 연비로 한때 휘발유차를 누르고 점유율 50%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제 침제 여파로 경유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디젤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pmc@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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