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출시 1년도 안 돼 단종 각?"... 한 달 만에 판매율 72% 급감한 국산차는?

  • 기사입력 2024.03.14 10:11
  • 기자명 이서호 기자

- 2024년 2월 국산차 판매량 Worst 5
- 코나 26%부터 EV9 72% 판매량 감소
- 현대차는 공장 생산 중단이 주요 원인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지난 2월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한 9만 9,271대다. 그런 가운데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어 대부분 판매량이 상승했다.많은 내연기관 차종들은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설 연휴와 현대차 일부 공장에서 일어난 생산 이슈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1월 대비 판매량이 많이 하락한 국산차 가운데는 기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차도 다수 포함됐다. 이러한 차들은 어떠한 이유를 갖고 있는지 판매율 급감 상위 5개 차종을 통해 알아보았다.

▲현대 디 올 뉴 코나 N 라인(사진=현대차)
▲현대 디 올 뉴 코나 N 라인(사진=현대차)


5위 현대차 코나 (전월대비 -26.4%)

현대차 코나가 5위를 기록했다. 1월 1,976대에서 2월 1,455대로 판매량이 26.4% 하락했다. 작년 풀체인지된 코나는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그만큼 좋은 편의 사양과 실내 마감을 가졌지만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으로 이목을 끌지 못했다. 한편 기아 셀토스는 2월 3,967대 판매해 소형 SUV 1위로 자리매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쉐보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쉐보레)


4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월대비 -35.6%)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5.6% 하락하여 4위를 기록했다. 출시 당시 가장 하위 트림인 LS는 2,052만 원으로 소비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출고 기간이 길어지며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떨어진 분위기다. 여기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트랙스의 90%가 해외 수출 물량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5년형부터 가격을 전 트림 120만 원 인상해 판매량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예상한다.

▲현대 더 뉴 투싼(사진=현대자동차)
▲현대 더 뉴 투싼(사진=현대자동차)


3위 현대차 투싼 (전월대비 -40.4%)

작년 12월 부분변경된 현대차 투싼이 전월 대비 40.4% 하락했다. 투싼은 이전과 실내가 많이 바뀌어 완전히 다른 차라는 이미지를 가졌다. 투싼의 시작가는 2,771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풀옵션 시(N 라인 패키지, AWD 포함) 4,650만 원까지 상승한다. 생각보다 신차 효과가 빨리 끝났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7세대 F/L 더 뉴 아반떼 CN7(사진=현대자동차)
▲7세대 F/L 더 뉴 아반떼 CN7(사진=현대자동차)


2위 현대차 아반떼 (전월대비 -48.4%)

사회 초년생 이미지를 가진 현대차 아반떼가 2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2,292대지만 경쟁 모델인 기아 K3보다 977대 더 많이 판매했다. 판매 하락에는 울산공장 설비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3공장에서는 아반떼, 코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코나 하이브리드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2주가량 생산 가동을 중단했다. 이러한 여파로 아반떼의 판매량도 감소한 것이다. 

▲기아 EV9(사진=기아)
▲기아 EV9(사진=기아)


1위 기아 EV9 (전월대비 -72.4%)

출시 당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기아 준대형 SUV 전기차 EV9 판매량은 전월 보다 70% 넘게 하락했다. EV9은 1월 449대 판매하여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저조한 판매량의 원인은 높은 가격대와 부족한 편의 사양으로 예상한다. 고급 SUV 상징인 에어 서스펜션 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없다. 한편 EV9는 여러 유럽 매에서 디자인, 첨단 안전 장비와 승차감을 높게 평가받았다.

ls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