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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포터 왜 사요"... 현대 신형 전기트럭, 보조금 받으면 이 가격에?

  • 기사입력 2024.03.15 16:55
  • 기자명 이서호 기자

- 카고, 카고 냉동 모델 공개
- 포터 EV보다 좋은 편의
- 예상 시작가는 3,300만 원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지난 14일 현대차가 스타리아 기반의 전기 상용차 ST1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ST1(사진=현대차)

공개된 ST1 모델은 카고, 카고 냉동이다.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은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이 장착돼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됐다. ST1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차량이며 '서비스 타입 1'라는 의미를 지녔다. 숫자 1은 첫 번째 모델을 의미해 ST2, ST3처럼 추후 모델이 등장할 수도 있다. 

▲현대 리베로(사진=현대차)
▲현대 리베로(사진=현대차)


어쩌면 리베로의 후속작?

ST1의 기본은 샤시캡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변경될 수 있다. 전면부는 충돌에 안전한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는 약 17년 전 스타렉스 기반인 현대 리베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리베로도 포터보다 충돌 시 안전성이 뛰어난 세미보닛이 탑재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업계는 포터가 아닌 리베로의 후속작이라 보고 있다. 포터 후속 모델의 경우 완전 전동화 모델로 현재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스타리아(사진=현대차)
▲현대 스타리아(사진=현대차)


깔끔한 디자인

외관은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하되 많은 부분이 생략됐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대신 검은색 테두리가 전면에 부착됐다. 휠은 주철 휠이며 충전구는 앞에 위치했다.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전면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시, 후면 도어 테두리는 모두 검은색으로 마감했다. 카고 모델의 경우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가 있어 풍절음과 연비에 대비했다. 

▲현대 스타리아 실내(사진=현대차)
▲현대 스타리아 실내(사진=현대차)

실내도 스타리아와 상당 부분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리아의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이 기대된다. 지상고를 낮추고 적재함 용량을 극대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포터와는 달리 작업자가 적재함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포터 II Electric(사진=현대차)
▲포터 II Electric(사진=현대차)


포터 EV와 다른 구조

현대 포터 EV는 1회 충전 시 211km이다. 또한 타 전기차 대비 충전 속도도 느리다. 엔진 동력을 차량 뒤로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가 중간에 위치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반면 ST1은 전륜구동 기반이다. 차체 하부 공간이 비어있어 배터리가 하단에 들어가 충분한 용량을 확보해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충전 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ST1(사진=현대차)


시작가 3,300만 원대로 예상

스타리아 밴 모델 시작가는 디젤 기준 2,847만 원대다. 현대차 전기차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약 2천만 원 가량 비싸다. 이를 감안하여 ST1은 4,800만 원대로 예상한다. 하지만 보조금 혜택 1,500만 원 적용 시 실구매가는 약 3,300만 원대로 책정된다. 포터 EV는 4,395만 원, 포터 하이 내장 탑차는 2,600만 원대다. 포터 하이 내장 탑차와 비교해 약 700만 원 더 비싸다.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ST1(사진=현대차)

한편 ST1의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또한 ST1 카고,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 먼저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을 확장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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