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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옵션이 이제서야?"... 신형 콜로라도, 국내 소비자들이 주목한 편의사양은?

  • 기사입력 2024.03.19 11:37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신형 콜로라도, 국내 주차장서 포착
- 국내 들어올 가능성 가장 높은 Z71
- 대형 디스플레이, 통풍 시트 등 주목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올해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이번에 찍힌 Z71 트림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현행 콜로라도의 최상위 등급이기도 하다. 현행 대비 더 커진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 강화된 편의 사양에 다운사이징을 맞은 엔진을 장착하고 들어올 예정이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숏카’는 최근 쉐보레 콜로라도 완전 변경 모델이 국내 한 주차장에 주차된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이 차는 전용 컬러인 샌드 듄 메탈릭과 각종 Z71 로고 및 레터링, Z71 전용 휠 등을 장착하며 본인의 트림이 Z71이란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현행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익스트림(미국 시장 LT)와 익스트림-X, Z71-X로 팔린다. 신형 역시 Z71이 최상위 트림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주차된 신형 콜로라도 Z71을 통해 현재 팔리고 있는 모델과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었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전체적인 크기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전장과 전폭은 15~20mm 정도 증가에 그친 정도다. 하지만 신규 플랫폼을 탑재하면서 축간거리가 80mm 가까이 늘어났다. 숏카에 따르면 축간거리 증가가 실내 공간이 아닌 적재함 확장 위주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2열 레그룸은 오히려 30mm 줄어들었다고 한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헤드램프(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헤드램프(사진=유튜브 '숏카')

전면은 한층 강렬해진 인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존 대비 굵직한 선을 훨씬 많이 사용하면서 더욱 터프한 느낌을 준다. 수치상으로는 괄목할 만한 증가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높아진 후드와 직선 위주 디자인으로 상당히 커진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온다. LED 헤드램프와 차체 바닥을 보호하는 철판도 새로운 요소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휠(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휠(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사이드 스텝(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사이드 스텝(사진=유튜브 '숏카')

측면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면 디자인이 새로워졌지만 실용적 목적의 상용차인 만큼 디자인 요소를 부각할 것이 아니라면 변화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바뀐 몇몇 부분은 있다. 먼저 휠이 Z71 기준 18인치로 커졌다. 현행은 어느 트림을 고르든 17인치 크기가 고정이다. 사이드 스텝에 콜로라도 산맥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추가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사진=쉐보레)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사진=쉐보레)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테일램프(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 테일램프(사진=유튜브 '숏카')

후면은 측면 이상으로 기존과 흡사한 모습이다. 테일램프는 원래의 것에서 각을 조금 부여했을 뿐 거의 같은 디자인이다. 기존과 같이 LED가 아닌 벌브 타입 램프가 적용됐는데 이것 역시 상용차에 맞게 수리비 절감 차원에서 장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Z71(사진=유튜브 '숏카')

실내는 외관 이상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최신예 쉐보레 차와 비슷하게 풀 LCD 클러스터와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상당히 투박했던 기존보다 더욱 승용차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편의 장비 역시 강화된다. 대표적으로 통풍 시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현행 콜로라도에서 옵션으로도 넣을 수 없는 기능이다. 전체적으로 외장 디자인보다 내부 편의성 향상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에 들어가는 터보맥스 엔진(사진=쉐보레)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에 들어가는 터보맥스 엔진(사진=쉐보레)

엔진은 다운사이징을 맞는다. 현재 판매 중인 콜로라도는 V6 3.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다. 신형은 기통과 배기량을 줄이는 대신 터보차저를 추가한 '터보맥스' 엔진을 얹었다. 이를 통해 Z71 기준 최고출력 2마력, 최대토크 21kg.m가량 상승했다. 연비 역시 올랐다. 복합 연비 기준 2WD는 0.6km/L 오른 8.9km/L, 4WD는 0.2km/L 오른 8.1km/L이 됐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사진=쉐보레)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사진=쉐보레)

한편, 콜로라도는 미국 시장에서 총 5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이 중 국내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LT와 Z71을 들여올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숏카는 500만 원 정도 올라 4천만 원 중반~5천만 원 초중반대를 예상했다. 국내 출시 시점은 3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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