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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다른 차였어?"... 스타리아 트럭과 포터 후속, 같이 비교해보니

  • 기사입력 2024.03.20 11:27
  • 기자명 이서호 기자

- 현대차, 전기 PBV 'ST1' 디자인 공개
- 포터 후속으로 알려졌으나 별개 모델
- 타이어 및 구동방식 등 차이점도 많아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가 지난 14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T1을 공개했다. ST1은 스타리아 트럭이라는 이름으로 테스트카가 목격됐던 지난해부터 '포터 후속'으로 예상되는 모델이었다. 그러나 이후 포터와는 연관이 없는 별개의 차종이라는 사실이 업계 소식을 통해 알려졌다. 최근 포터 풀체인지 모델의 테스트뮬로 추정되는 차량까지 포착되면서 ST1과 포터의 연관성은 완전히 없는 것으로 못박혔다.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세미보닛 타입이라는 공통점 갖출 전망

그러나 두 차 간에 공통점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ST1과 포터 후속 모두 안전상의 이유로  세미보닛 타입의 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포터의 경우 특히 세미보닛 타입으로의 변경이 불가피하다. 2027년 시행되는 화물차 충돌 시험 변경안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포터의 경우 생계형 차량이라는 이유로 안전 충돌 테스트가 면제되어왔다. ST1도 스타리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만큼 세미보닛 타입의 캡을 갖추고 있다.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ST1(사진=현대차)​


트럭과 PBV라는 확실한 차이

포터 테스트뮬은 복륜, 단륜 타이어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더 크다. 뒷바퀴가 더 작은 이유는 적재함 높이 때문이다. 뒷바퀴가 커지면 적재함 높이가 올라가 적재물을 싣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반면 ST1은 단륜 타이어가 장착됐다. 화물 적재보다는 PBV 정체성에 알맞게 다양한 목적과 용도를 갖추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ST1의 기본 모델이 섀시캡으로 제공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포터 테스트뮬의 경우 하단에 배터리팩과 주황색 배선을 통해 전기차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행 포터와 동일하게 전기차와 LPG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ST1의 경우 전기차로만 출시되며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두 차 간의 차이점은 구동방식에서도 나타난다. 포터 풀체인지는 앞쪽에 등속 조인트가 확인되지 않아 기존과 동일하게 후륜구동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ST1은 스타리아 기반의 구동계통을 사용하는 만큼 전륜구동으로 출시된다.

▲현대 ST1(사진=현대차)
▲현대 ST1(사진=현대차)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상용차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택지 제공

결론적으로 세미보닛 형태의 상용차라는 점은 같지만, 포터 후속과 ST1은 각각 화물 적재 능력과 다양한 활용성으로 핵심 목적이 나뉜다. 두 차 사이의 차이점은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한 부분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차별화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 포터 후속 모델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2027년 시행되는 화물차 충돌 시험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2025년, 느려도 2027년에는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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