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8 부분 변경 모델 GT 라인 예상도
- 기존 대비 선이 많아진 범퍼 디자인
- “역대급”, “제발 틀리길” 엇갈린 반응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K8 부분 변경 모델 GT 라인에 대한 예상도가 나왔다. 기존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범퍼 하단 디자인은 공격적으로 바꿨다. 이에 대한 반응은 크게 갈리고 있다.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지난 24일 기아 신형 K8에 대한 예상도를 공개했다. 이미 이전에 5개가 넘는 K8 예상도가 쏟아냈지만 이번 예상도는 더 특별하다. 스포티함이 강조된 GT 라인의 예상도기 때문이다. 뉴욕맘모스 역시 “지난번에 최종 예상도라 했지만 섣부른 판단이었다”면서도 “GT 라인 추가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뉴욕맘모스가 영감을 얻은 것은 하나의 스파이샷이었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은 위장막을 덮어쓴 K8이 주행하는 장면이었다. 짧지 않은 시간 테스트를 진행했던 탓에 비슷한 스파이샷은 상당히 많이 나왔다. 하지만 뉴욕맘모스는 이번 스파이샷이 기존 K8 테스트카와 다른 점을 찾아냈다.

바로 전면 범퍼가 좀 더 굴곡 있는 디자인을 갖췄기 때문이다. 위장막에 가렸지만 그 실루엣은 비교가 어렵지 않다. 범퍼 측면에 사각형 모양으로 생긴 공기 흡기구는 기존 기아 GT 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이다. 뉴욕맘모스 역시 이에 주목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K8을 그려냈다.

뉴욕맘모스가 그린 K8 GT 라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범퍼에 위치한 그릴 디자인은 기존 K8 예상도보다 한층 과격해진 모습이다. 뉴욕맘모스는 베이스 모델이라 칭한 K8 예상도의 하단 그릴을 평범하게 그렸다. 하지만 K8 GT 라인 예상도는 마름모꼴 흡기구를 양옆에 추가하고 중앙 그릴 역시 선이 더 복잡해진 모습이다.

이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포스 있다”, “역대급”이라는 칭찬이 있는 반면 “예상도가 틀리길 바랄 뿐이다”라거나 “예상도보다 상상도에 가깝다”라는 비평도 쏟아졌다. “그저 범퍼 자체를 개선했을 뿐이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신형 K8은 올 8월 출시 예정이며 막바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기아 내부에서는 연 6만 5천 대 판매를 목표로 잡는 등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상도에 그려진 GT 라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실제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K8과 이전 세대인 K7에서도 비슷한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dm@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