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배우 김승현과 방송작가 장정윤 부부가 시험관 3차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드디어 난임을 뚫고 임신에 성공한 김승현 장정윤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장정윤은 김승현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정윤은 '우리 결혼기념일에 맞춰 그토록 기다린 용복이가 찾아왔네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워봅시다'라는 편지를 김승현에게 전달했고, 이를 펼쳐본 김승현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 부부는 "임신 과정에서 서로 감정적으로 다투기도 했고, 힘든 상황도 많이 있었다. 그때마다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위로해 주셨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도와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김승현은 "딸 수빈이가 '언니가 힘들고 고생했을 텐데 아빠가 잘 좀 해줘라'라고 말하더라."며 큰 딸의 반응을 전했다.
장정윤은 "간혹 가슴이 아픈 댓글이 있다. '수빈이가 있는데 왜 둘째 낳으려고 고생하냐?'라는 댓글이 종종 달리더라. 그런 글들은 저한테 큰 상처가 된다. 수빈이는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아이라서 아빠가 결혼해서 잘 살고 아이도 잘 키우길 원한다. 둘째를 싫다고 할 아이가 아니다. 그런 걱정을 하는 댓글은 안 다셨으면 좋겠다. 그냥 아이의 탄생을 축하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등장한 수빈 양은 24살 차이 동생이 생긴 소감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실제로 봐야 좀 와닿는 게 있을 것 같다."며 "나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아들이 좀 더 편할 것 같다. 감정적인 건 나로 족하다. 아들은 다 키워놓고 재밌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광산 김씨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축하만 해줍시다", "정말 별 걱정들을 다하네", "딸은 있으니 아들이길 기도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1년생인 김승현은 2000년 스무 살에 딸 수빈 양을 낳은 싱글대디다. 그는 MBN <알토란>을 통해 장정윤 작가와 인연을 맺었고 2020년 결혼했다. 최근 이들 부부는 결혼 4년 만에 2세 임신 소식을 알려 대중들의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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