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가수 나르샤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혜련에게 축가를 받기 위한 방법으로 이혼까지 감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 2'에서는 MT를 떠난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원주 개가수' 조혜련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섯 명의 출연진은 숙소 도착 후 속마음을 털어놓던 중 갑자기 '아나까나'를 부르며 등장한 조혜련을 버선발로 마중 나왔다.
이지혜는 조혜련의 등장에 "요즘 조혜련 언니가 축가를 불러야 잘 산다는 말이 있다"며 그녀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조혜련은 "너 내가 축가 한 번 더 해줄게"라며 화답했지만 이지혜는 당황해하며 "(재혼) 계획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조혜련은 즉각 타깃을 변경해 옆에 있던 나르샤에게 결혼 여부를 물었고, 결혼 8년 차라고 답한 나르샤에게 축가 제안을 했다. 나르샤는 "이혼할 수 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나르샤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이혼을 언급한 바 있다. 나르샤는 이지혜의 생일 파티 자리에서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저는 쇼윈도다"라며 "확실히 스킨십 횟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8년 넘어가니까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 '오래될수록 애틋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거랑은 조금 다른 분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나르샤에게 "이혼 계획은 없죠? 이혼하게 되면 우리 채널에 먼저 알려 달라"고 농담을 던졌고, 나르샤는 "아직까지는 없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나르샤의 폭탄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혼할까 봐 걱정되네", "방송 보면 남편이 서운해할 듯", "헤어지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등 걱정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르샤는 지난 2016년 동갑내기 패션 사업가 황태경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km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