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간 얼마나 쌓인 게 많았으면"... 배우 고소영, 못 참고 폭로해 버린 결혼 생활 고충은?

  • 기사입력 2024.03.27 11:27
  • 기자명 이혜나 기자

[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배우 고소영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이후 연예계 복귀에 대한 어려움을 내비쳤다.

▲고소영, 장동건 (사진=에이엠 ENT, 고소영 SNS)
▲고소영, 장동건 (사진=에이엠 ENT, 고소영 SNS)

지난 15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채널에는 ‘고소영이 이렇게 말 오래하는 거 처음 봐. 귀하다 귀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고소영은 오은영 박사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방송에서 털어놓을 수 없었던 자신의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고소영은 육아와 악플 등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사람들이 '왜 배우 일을 안 하냐'고 물어보는데, 안 하는 것보다 못 하는 것"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오 박사 역시 "대중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게, 소영이는 배우니까 캐스팅이 돼야 (작품을) 할 수 있는 거지 '저 할래요'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고소영의 마음을 이해했다. 

▲고소영, 오은영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고소영, 오은영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어 고소영은 "아주 큰 역할은 아니어도 조금 임팩트 있게 독특한 엄마 역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소영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 의지도 보였다. 그녀는 "예능을 해보려고 미팅을 했는데 요즘 예능은 대본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 게 너무 불안하다"고 그간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카메라가 숨어 있는 게 너무 불안하다. 지금도 자꾸 카메라를 보고 싶다. (동료 연예인들에게) '예능할 때 카메라가 의식이 안 되냐'고 물어봤더니 어느 순간 의식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 것 보면 신기하다. '나도 과거에 열의를 갖고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고소영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고소영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고소영은 배우로서의 커리어와 육아 사이에서의 갈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헌신적으로 한 것이) 후회는 안 되지만 내가 그때 조금 덜 애들한테 집착하고 내 일을 좀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면서 "요즘은 사람들이 항상 ‘애들은?’, ‘남편은?’이라고 묻는다. 고소영은 많이 없어졌구나 생각했다”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고소영은 과거 SBS 프로그램 '힐링 캠프'에 출연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고소영은 “(힐링캠프에서) '아침에 눈 뜨니까 장동건이 있으면 기분이 어떠냐'고 묻길래 '저도 고소영이거든요?'라고 했다.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잠옷도 편한 거 입고, 목 늘어난 티셔츠 입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고소영도 자주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결혼하고 진짜 조용하게 산 듯", "배우 고소영도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이후 드라마 '완벽한 아내' 외에는 별다른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다.

lhn@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