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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탔더니 출근 안 늦네"... 파업 돌입한 서울 시내버스, 출퇴근 쉽게 하는 방법

  • 기사입력 2024.03.28 11:32
  • 기자명 전재훈 기자

서울 시내버스 12만에 파업 시작
일부 시민들 버스 타고 서울 출근해
파업 불참·경기도권 버스 서울 운행

[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서울이 12년 만에 멈췄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늘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 시내버스 탑승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탑승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여러 번의 협상 위기가 있었지만 서울 시내버스가 총 파업에 돌입한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때문에 수많은 시민들의 아침 출근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에 1시간 더 연장 운행을 실시하고 25개 자치구가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출근길에 지각을 했다는 시민들이 많다. 또 벌써부터 돌아가는 퇴근길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평소 버스와 지하철로 나눠져 있던 출퇴근길이 버스 파업으로 인해 수많은 인파가 지하철에 몰릴 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서울 시내버스는 총 65개사 중 61개 사로 약 98%에 해당한다. 또한 이는 전체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7,210대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이다.

▲파업으로 인해 운행 알림 없는 버스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파업으로 인해 운행 알림 없는 버스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오늘 아침 버스를 타고 여유롭게 서울로 출근했다는 시민들도 많다. 그 이유는 바로 버스 회사 소속의 차이이다.

보광운수나 정평운수처럼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소수 회사들의 2113, 2236, 6642 등의 노선은 지금도 정상적으로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서울을 지나지만 회사 소속이 서울이 아닌 경기도 지역이라면 서울로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반대로 경기도를 지나지만 회사 소속이 서울인 버스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본인이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버스 소속이 어디인지 잘 알아보면 서울 시내버스 출퇴근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그래도 만약 본인이 출퇴근하는 곳에 버스 파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10시,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운행하는 지하철을 증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 지하철역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이용했던 시민이라면 각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역에 도착할 수 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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