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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올 전기 상용차, 주행 가능거리 걱정할 필요 없다?

  • 기사입력 2019.07.24 10:5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이전부터 대형 트럭에서는 요소수를 사용해 배출되는 질소화합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1톤 트럭들은 제외됐었다.
 

하지만 조만간 출시될 현대 포터의 경우 부분변경을 거치며 SCR을 새롭게 도입 것이라고 알려졌고, 포터를 기본으로 한 전기차 트럭까지 출시를 예고해 상용차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특히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커가는 전기차 시장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짙은 전기차 상용트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배터리 문제다. 그중 적재 중량에 따른 주행 가능 거리가 높은 관심거리로 떠오르는 중이다.

현대 기아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전기 상용트럭의 적재 중량에 따라 성능을 자동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와 프로그램을 통해 적재 중량을 자동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조절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특성상 초반부터 최고토크를 발휘하는데, 이 기술을 통해 바퀴가 헛도는 현상도 예방이 가능해 주행 안전성도 높이게 된다.

게다가 가격 상승 요인도 크게 배제시켰다. 이 기술에 필수적인 가속도 센서의 경우 차량에 부착된 기본적인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구매력이 높은 1톤 트럭의 시장 특성까지 철저하게 반영된 모습을 보여준다.
 


국내 상용차 시장의 특성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조사한 현대 기아차는 앞으로 출시할 소형 전기 상용트럭 위주로 이 기술을 먼저 적용하고 차후 대형 전기트럭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 상용트럭에도 친환경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기차 기술도입은 필연적이다. 거기에 전기 상용트럭만의 독자 기술들까지 더해져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상용차가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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