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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도 라인이 중요하다? 트럭의 공기역학 기술 5가지

  • 기사입력 2019.10.15 13:10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자동차의 공기역학 기술은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거나 저항을 활용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때문에 연비를 중시하는 친환경 자동차, 고속 주행에 중점을 둔 고성능 스포츠카에 집약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승용차, 상용차 등 모든 차종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차량은 효율을 중시하고 있어 공기저항이 낮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유류비가 매우 중요한 화물 트럭은 각진 형태가 대부분이고, 운전석 캐빈 뒤쪽 공간이 비어 있는 카고 트럭, 트랙터는 와류 현상이 발생해 공기역학 성능이 떨어진다. 특히 화물트럭은 유해 물질 배출이 일반 차량에 비해 많으므로 효율 개선이 중요하다.
 

캡 루프 페어링
흔히 루프 스포일러로 불리는 캡 루프 페어링은 탑차, 윙 바디 트럭과 컨테이너 트레일러에 많이 사용된다. 운전석 캐빈 상단 지붕에 장착되는 스포일러로 캐빈의 높이와 적재함, 컨테이너 높이의 단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캡 루프 페어링은 공기저항 감소뿐만 아니라 소음 감소, 하단 빈 공간은 공구함, 냉동, 냉장기 등을 설치하는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공기저항 감소 효과가 매우 우수해 최대 20% 정도 항력계수를 줄여준다.
 

코너베인 에어덕트
국내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캡 오버 타입 트럭은 차량 정면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사각 형태를 이루고 있다. 공기역학 측면에서는 매우 불리한 형태로 차량 전면 전체가 공기와 맞부딪히며 주행해야 하는 만큼 연료 소비가 많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캐빈 정면 양 끝 코너베인에는 에어덕트를 설치한다. 코너베인 에어덕트는 멋뿐만 아니라 정면에 부딪히는 공기를 빠르고 쉽게 측면으로 흐르게 해주어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 스포일러
화물 트럭 중 트랙터는 루프 스포일러부터 측면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스포일러가 장착된다. 사이드 스포일러는 단순한 멋으로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트랙터 캐빈 뒤쪽 빈 공간에 발생하는 와류를 감소시켜 공기역학 성능을 올리고, 뒤로 연결되는 트레일러와 단차를 줄여 공기저항을 감소시킨다.
 
(▲사진출처 : Volvo Trucks)

사이드 스커트
트럭의 차량 하부에서 발생하는 공기 저항에 의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축과 축 사이에 설치하는 장치다. 보통 트랙터의 축과 축 사이에 장착되어 공기 역학 성능을 올리는 동시에 연료탱크, 요소수 탱크 등 차체 보호도 가능하다. 또한 트레일러 하단에도 장착해 전반적인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리는 역학을 한다.
 
(▲사진출처 : Volvo Trucks)

보트 테일
보트 테일은 적재함 끝 단에 가운데로 점점 모이는 형태의 스포일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탑차, 컨테이너 트레일러에 적용한다. 보트 테일은 공기저항과 와류 현상을 감소시켜 주행 효율을 높여주고, 차량 후면 오염을 줄여준다. 보트 테일은 국내에 사용하는 차량이 없어 쉽게 볼 수 없지만, 고속 장거리 운송이 많은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공기 역학 기술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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